[웨딩특집/예복고르기]심플한 상의-장식스커트 "나는 공주"

  • 입력 2002년 8월 26일 17시 29분


올 가을 웨딩드레스는 상의는 몸에 딱 맞으면서 드레스가 풍성한 스타일이 유행할 전망. 아이보리보다는 밝은 흰색 소재를 사용해 디자인이 심플하면서도 화사한 분위기를 냈다. 사진제공 황재복웨딩클래식
올 가을 웨딩드레스는 상의는 몸에 딱 맞으면서 드레스가 풍성한 스타일이 유행할 전망. 아이보리보다는 밝은 흰색 소재를 사용해 디자인이 심플하면서도 화사한 분위기를 냈다. 사진제공 황재복웨딩클래식
《상의는 심플, 드레스는 공주풍.

올 하반기 웨딩드레스는 단순한 디자인의 상의와 풍성하고 장식이 달린 스커트를 통해 단정하면서도 화려한 느낌을 주는 스타일이 유행할 전망이다. 상반신은 몸에 꼭 맞고 스커트는 넓게 퍼지는 스타일은 소녀다운 분위기를 내준다. 여성의 결혼 연령이 늦어지면서 어려보이고자 하는 심리가 유행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

색상도 다소 무거워 보이는 짙은 아이보리보다 밝은 광택이 나는 크림빛 흰색이 주류다. 머리 장식은 왕관류가 많이 쓰일 전망. 베일은 길게 늘어지는 스타일이, 반면 스커트 뒷자락은 치렁치렁하지 않고 짧은 스타일이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웨딩부케는 최근 몇 년간 유행했던 아이보리색, 둥근 디자인에서 벗어나 색상과 소재가 다양해지고 있다.

웨딩드레스는 일반 대여나 맞춤 대여로 빌릴 수 있다. 80%이상이 이미 디자인돼 있는 드레스들 중에서 하나를 골라 체형에 맞게 조정(가봉)해 당일 빌려 입는 일반대여 형태다. 신부가 원하는 대로 새로 디자인해 빌려주는 맞춤대여는 일반대여보다 2배 가량 비싸다. 특별히 원하는 디자인이 있거나, 일반대여 제품을 입기에는 체형이 지나치게 특이한 경우 맞춤대여를 이용하면 된다.

드레스 대여료는 소재 디자인 장식 액세서리 디자이너의 지명도 등에 따라 일반대여(본식, 리허설 각 1벌, 애프터드레스 1벌, 턱시도 2벌) 기준으로 30만원에서 500만원선까지 천차만별이다.

사진제공 늘꽃사랑

소재는 입었을 때 매끄럽고 은은한 광택을 띄며 가벼운 이탈리아산이나 본견실크가 고가에 속한다. 구슬 장식이나 크리스털 진주 등 드레스 장식은 대부분 수작업으로 만들기 때문에 장식이 많고 세밀할수록 비싸다.

머리장식 베일 장갑 등의 가격은 보통 드레스 대여료에 포함되지만 별도의 디자인으로 추가 제작하는 경우 해당 비용을 더 내야 한다.

일반적인 웨딩 이벤트숍은 드레스를 자체 제작하지 않고 공장에서 만든 드레스를 대여하는 경우가 많다. 가격은 30만∼60만원선으로 저렴한 편. 전문 드레스숍은 일반대여 기준으로 100만∼200만원선에서 드레스를 대여하며 명품숍으로 꼽히는 곳은 대여료가 200만∼500만원선이다. 디자이너에 따라 고유한 스타일이 있으므로 무조건 유명한 곳보다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곳을 고르는 것이 좋다.

전문 코디의 도움을 받아 예식 장소의 분위기, 체형과 얼굴형, 계절 등에 따라 드레스의 소재, 장식, 디자인을 선택한다.

예를 들어 뚱뚱한 체형의 신부가 야외 예식장에서 결혼을 한다면 화려한 망사나 레이스는 피하고 단아한 이미지를 연출하는 공단이나 본견실크 소재로 만든 A라인 스커트를 고르고 작은 꽃장식 등으로 야외 분위기와 어울리게 한다.결혼식 날짜에 임박해서는 몸무게가 줄거나 느는 등 체형에 변화가 생기는 경우가 많으므로 가봉은 예식일 1주일 전쯤 하는 것이 적당하다.

(도움말:아이웨딩네트웍스www.iwedding.co.kr)

김승진기자 saraf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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