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e장소/카페]아름다움을 주는 곳 'ME-TOO'

  • 입력 2001년 2월 26일 15시 19분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서 10년째 꾸준히 경영을 해온 미투는 그 상호명 부터 의미심장한 뜻을 담고 있다. 우선 영어로 ME TOO는 모두가 잘 아는 뜻이지만 한자로도 그 뜻이 있다고.

아름다울'미'자에 증여할'투'자로 아름다움을 준다는 뜻이라는데, 고객에게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싶은 사장님의 깊은 마음이 담겨 있는 해석이였다.

실제로 이곳 미투는 아름답다. 그리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곳이기도 하다. 실내 인테리어와 맛, 분위기 모든것이 카페이름과 맞아 떨어지는 곳. 우선 1층의 내부를 한번 둘러본다면 그 특이한 분위기에 놀라게 될 것이다.

약간은 오래되어 보이는 외관과는 달리 깔끔하게 새로 단장을한 실내는 세련되면서 현대적인 느낌과 고풍스러운 느낌이 공존해있는 분위기를 연출하여 이곳을 찾는 손님들의 연령층은 젊은이들을 비롯해 30, 40대의 중년분들까지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편안한 밝은 계열의 쇼파와 아늑한 조명이 잔잔한 올드팝의 선율과 함께 자연스럽게 편안함을 이끌어내며, 천장을 주목해 보면 고래등뼈 같기도 한 독특한 모양이 눈길을 확 끈다. 그리고 가장 특색있는것은 마치 갤러리 카페같다는 것인데, 1층 홀 중앙에 세워놓은 그림들과 벽면을 차지하고 있는 그림들은 모두 월미도 거리화가분들의 작품이라고 한다.

그림을 전시하고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또하나의 독특한 공간을 연출하고 있는데 이곳 미투의 자랑 거리는 앞에서 말한 것 뿐 아니라 향이 좋은 커피와 다양한 생과일 쥬스도 한몫을 한다. 단종이 아닌 5가지 종류의 커피를 섞어 맛이 부드럽고 향이 상당히 독특하여 여자분들이 이곳의 커피를 많이 선호하는 편이다. 그중에서도 인기 있는 커피는 카푸치노와 아이리쉬 커피라고 하는데, 카푸치노는 이탈리안 타입의 짙은 커피로 우유와 커피에 계피향을 더하여 독특한 맛을 낸다.

그리고 아이리쉬 커피는 글라스에 설탕과 아일랜드산 위스키를 넣은 후 커피를 섞고, 레몬향을 넣어 향이 감미로운 것이 것이 특징이다. 또한 생과일 쥬스는 제철 생과일을 갈아 만들어 17종류의 신선함 그대로를 맛볼 수 있으며, 요일별로 스페셜쥬스를 정해 두가지씩 10% D/C가 된다고 한다. 2층에서 향이 좋은 커피를 마시며 창밖을 바라다 보는 재미도 꽤 괜찮다.

우선 2층은 홀이 좌우 양쪽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양쪽다 넓은 창이 트여 있어 앞유리로는 월미도의 바다를 감상할 수 있고, 뒷유리로는 놀이시설이 다보이는데 특히 가을에보이는 월미산 단풍은 그 경치가 절경이라고 한다.

이곳 미투는 월미도에서 오래된 곳이니만큼 꽤 유명한 곳인데, 많은 단골손님들을 확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장님께서 연예인들의 싸인을 받아 모아놓은 스케치북을보면 최지우, 차인표, 조갑경,김동수등 연예인들도 많이 들르는 곳임을 알 수 있다. 또한 드라마, CF, 영화등의 촬영장소로 쓰이기도 했다. 친절과 청결,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경영한다는 미투는 앞으로도 계속 손님들께 다양한 볼거리와 편안한 분위기를 만드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위 치

월미도 코스모스 유람선 선착장 바로 앞에 위치.

◇버 스

15번[인천역 탑승]

월미도행 2, 15, 23, 51번

<자료제공 코지타임>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