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6년 12월22일 중국 산둥반도 남동부에서 발생한 저기압이 북동진하여 23일 평원지방을 횡단하고 24일 동해 중부로 진출했다. 이 저기압이 한반도를 통과하는 동안 국부적인 소저기압을 형성하여 전국적으로 강우설이 있었다. 인천에서는 24일 폭풍으로 범선이 침몰했으며 25일의 최대풍속은 초속 27.2m였다. 또 목포의 26일 최대풍속은 초속 27.3m였고 울릉도에서는 25일 적설량이 1.8m에 달하고 어선 25척이 파손돼 해상교통이 두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