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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인터넷 수능강의 스타강사 강의있는 주말 접속 몰릴듯

입력 2004-04-02 18:28업데이트 2009-10-10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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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시작된 교육방송(EBS) 대학수학능력시험 인터넷 강의 이용자가 예상보다 훨씬 적자 교육인적자원부가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들은 당초 ‘접속 대란’을 우려해 EBS의 서버 용량을 크게 늘리고 정보통신부 및 EBS와 함께 종합상황실까지 운영했다. 하지만 1일 오후 11시40분 최고치에 이른 동영상 강의 동시 접속자 수는 8817명으로 최대 용량 7만2500명의 12% 수준이었다. 한 교육부 관계자가 “‘과잉투자’에 대한 감사를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걱정했을 정도다.

그러나 EBS 수능 강의 인터넷 사이트(EBSi) 개통 24시간 만인 2일 오후 2시경 가입자가 20만명을 넘을 정도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따라서 앞으로 질 높은 강의가 계속되면 접속자가 폭주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왜 적었나=교육부의 수요 분산 정책이 일정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강의 다운로드를 허용했고 △인터넷용 강의를 위성방송으로 방영했으며 △피크타임(오후 10시∼오전 2시)에 일반인의 접속을 제한했으며 △학교에서 학생들이 집단으로 수능 강의를 듣도록 했다.

‘볼거리’가 적어 접속자가 몰리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다. EBS는 개통 첫날인 1일 37편의 초·고급 강의와 455편의 중급 강의를 인터넷에 올릴 계획이었으나 접속 폭주를 우려해 초·고급 11편 등 267편만 올렸다.

교육부는 수리영역 스타 강사의 강의가 올려지는 2일과 토요일인 3일, 휴일인 4∼5일에 접속자가 더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비상 체제를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

▽전망=당분간 수험생들이 EBSi를 원활히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회원 가입자 수로 미뤄 동시 접속자가 쉽사리 서버 용량을 초과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접속자 수가 적어 서버 용량이 남아돌면 현재 300kbps인 동영상 강의 속도를 600kbps로 늘려 화질을 개선할 계획이다.

하지만 인터넷 강의가 인기를 끌게 되면 지역별 인터넷 회선 용량에 따라 일부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인터넷 사용자들이 피크타임에 각종 파일을 주고받는 P2P(peer to peer) 파일공유 프로그램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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