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현장]왜곡 日역사교과서 전시회

  • 입력 2001년 5월 16일 19시 30분


전시장을 둘러보는 위안부출신 김은례(76)할머니
전시장을 둘러보는 위안부출신 김은례(76)할머니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관련자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독립기념관은 15일 오전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 역사내 갤러리에서 '일본 역사교과서 한국사왜곡 특별기획 전시회'를 열고 일본 역사교과서 관련자료 총 224권을 공개했다.

[화보]日 역사왜곡 특별전

공개된 자료들은 이번에 문부성 검정을 통과한 중학교 교과서 수정본 8종을 비롯해 현행 일본 중고교 역사교과서·관련 고서 및 일제시대 역사교과서 등.

전시된 자료들 중에는 조선총독부가 한국사 왜곡을 위해 설치한 역사연구기관인 조선사편수회가 발간한 '조선사'와 처음 공개되는 자료인 '신찬제국소사'(新撰帝國小史)·'일본소역사'(日本小歷史) 등도 포함돼 있다.

아이들
전시된 사진들을 구경하고 있는 가족들

또 전시회장에는 교과서 관련자료 외에도 군대위안부·남경대학살·강제징용 등과 관련한 사진 전시전 및 영상다큐 상영회 등의 행사도 마련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오지현양(서울 송파구 오금초등학교 1)은 "일본의 교과서 문제에 대한 얘기를 TV에서 많이 보고 들었다"며 "이렇게 직접 전시회에 와서 교과서들과 사진들을 보니 훨씬 더 흥미롭다"고 말했다.

이희정/동아닷컴 기자 huib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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