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황 누리는 반려동물산업, 박람회도 사상 최대

  • 노트펫
  • 입력 2016년 3월 18일 16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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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글로벌펫엑스포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져

세계 최대의 반려동물용품박람회 글로벌펫엑스포(Global Pet Expo)가 올해도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성장세를 유지했을 만큼 안정적인 반려동물산업의 특성이 투영됐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미국 올랜도에서 2016 글로벌펙엑스포가 '모두 모이세요'(All Trails Lead Here)라는 슬로건을 걸고 개막됐다.

18일(현지 시간) 폐막하는 올해 행사에 참가업체는 지난해 1051개사보다 4% 늘었고, 참가자들은 5% 가량 늘었을 것으로 주최측인 미국반려동물용품협회(APPA)는 보고 있다. 신제품 숫자 또한 3000개를 넘는다. 역대 최대 규모다.

미국내 내노라하는 사료, 수의, 용품 업체는 물론이고 유럽과 오세아니아, 중동, 그리고 OEM 제조에서 독자 브랜드를 내걸기 시작한 중국 업체들 세계 각국의 업체들과 구매담당자들이 참여했다.

우리나라 업체중에서는 공놀이 업체인 볼레디와 용품업체 퍼피아 등이 자체 부스를 갖고 해외 진출을 타진했다. 지난해에는 우리나라 업체중 부스를 연 곳은 없었다.

반려동물산업이 이전에 보여온 대로 안정적 성장세를 타면서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APPA는 지난해 미국반려동물산업 규모를 전년보다 3.9% 증가한 602억8000만달러 가량으로 추산했다. 지난해초 전망치 605억9000만달러에 비해 0.5% 정도 작다. 또 지난 2010년 이후 매해 4∼5%대 성장세를 타왔던 것에 비해서도 성장 기울기가 완만해졌다.

하지만 베이비 부머 은퇴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가 그들의 자식들인 밀레니얼 세대의 부상이 확연해지자 업계가 산업 성장에 낙관하는 분위기다.

밀레니얼 세대란 1980년~2000년 사이 출생자들을 일컫는다. 이들이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맞아들이기 시작했고, 특히 이들은 IT서비스에 개방적이다.

밥 베테레 APPA(Bob Vetere) 회장은 "올해 행사 역시 어느 때보다 크다"며 "밀레니얼 세대가 펫산업을 주도하는 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IMAGE: http://image.notepet.co.kr/resize/620x-/seimage/20160318%2fgpe.png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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