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 교수의 6색 건강요가] 할 일 많은 그대 엉덩이를 조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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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26일 07시 00분


1. 누워서 무릎을 세운 후 어깨너비 만큼 벌리고 양손은 엉덩이 옆에 둔다.

2. 숨을 들이마시며 엉덩이와 치골을 높게 들어올린다. 10초 정지, 3회 반복.

3. 누워서 무릎을 세우고 양손으로 발목을 잡는다.

4. 숨을 들이마시며 엉덩이와 치골을 높게 들어올린다. 10초 정지, 3회 반복. 호흡을 내뱉으면서 무릎과 무릎을 붙이며 괄약근을 강하게 조였다 풀었다 5회 반복한다.

5. 호흡을 내뱉으면서 하체를 비틀어 양 무릎이 모두 왼쪽으로 향하게 한다. 5초 정지

6. 반대방향도 동일하게 수련한다. 5초 정지 좌우교대 3회 반복


주부의 하루는 정말 짧게 느껴진다. 남편 내조, 자녀 양육, 가사활동을 비롯한 모든 일에 주부의 손길이 필요하지 않은 일이 없다.

필자도 강의, 방송, 칼럼 연재, 책 집필, 봉사활동 등을 비롯해 주부로서 삶을 완벽히 소화하고 싶은 욕심에 일주일이 하루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 때로는 하얀 밤을 지새우면서도 행복한 건 매사에 즐기면서 임하는 태도와 긍정적인 자기암시 때문일 것이다.

스포츠동아에 요가를 연재하기 시작한 2009년 겨울부터 1년 남짓 될 동안 미용실에서 커트나 파마를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을 만큼 시간에 쫓겼다. 어느덧 단발 웨이브에서 긴 스트레이트 헤어스타일로 변했다. 큰 마음 먹고 기분 전환을 위해 미용실에 갔는데 헤어디자이너 선생님의 짧은 말이 가슴에 와 닿았다. 망친 그림을 지우고 다시 시도하기보다 하얀 도화지에 바로 그리기가 더 쉽고 훌륭한 작품으로 완성되는 것처럼 머릿결도 손상되거나 갈라진 것보다는 건강할 때 파마의 컬이 잘 나온다고 한다.

그렇다. 우주만물의 모든 이치는 같은 이론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요가와 명상 수련법을 잘 지도해도 상대방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상태에 따라 효과는 다르게 나타날 것이며 체형의 불균형과 마음의 불안, 스트레스는 요가의 진정한 빛을 발산하는 데 제약을 가한다. 따라서 때 묻지 않은 흰 도화지처럼 청아하고 깨끗한 심신을 만들고 요가를 극대화한 효과를 직접 체험하기를 바란다.

※ 효과
1. 요실금을 예방하고 골반 주위 컨디션과 혈액순환을 증진시킨다.
2. 엉덩이의 탄력을 유도하고 힙업효과로 볼륨있는 건강미인이 된다.
3. 옆구리와 허리운동을 통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4. 신체의 전면 근육을 이완시키고 골반 저근육을 강화한다.

※ 주의
1. 3번과 4번 자세에서 상체는 고정하고 하체만을 좌우로 비틀어준다. 4번 자세에서 허리에 부담이 갈 경우 양손으로 허리를 받쳐준다.
2. 2번과 4번 자세에서 호흡을 내뱉으면서 하복부와 괄약근을 수축시키고 숨을 들이마시며 이완시킨다.
3. 5번과 6번 자세에서 하체를 비틀 때 어깨와 상체는 고정하려고 노력한다.

글·동작 최경아
상명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저서: 100일 요가(결코 아깝지 않은 내 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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