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아필리부’ 판매 재개 후 “순항”

  • 동아경제

삼일제약은 지난 12월 판매를 재개한 황반변성 치료제 ‘아필리부’가 빠르게 시장 진입에 성공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판매 재개 후 최근까지 누적 매출 16억원을 달성했다.

‘아필리부’는 리제네론과의 특허 분쟁으로 2025년 초 판매가 중단됐으나 같은 해 12월 법원의 판매금지 가처분 취소 결정으로 국내 유통이 정상화됐다. 해당 판결로 합법적 시장 진입과 함께 공급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필리부(성분명 애플리버셉트)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삼일제약이 국내 독점 유통 및 판매 계약을 체결해 판매하고 있다.

아필리부의 주성분인 애플리버셉트는 혈관내피성장인자(VEGF)를 억제해 안구 내 비정상적인 혈관 성장을 예방한다. VEGF를 차단함으로써 망막 손상을 늦추거나 줄여 시력을 보존하는 방식이다. 황반변성은 안구 망막 중심부의 신경조직인 황반이 노화, 염증 등으로 손상돼 시력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으로 심할 경우 실명을 유발할 수 있으며 지속적인 치료에 따른 환자 비용 부담이 크다.

시장조사기관 IQVIA에 따르면 아일리아 국내 시장규모는 약 870억 원에 이른다. 최근에는 프리필드실린지 타입이 출시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프리필드실린지는 주사기에 약제가 사전 충전된 제품으로 투약 편의성을 높였다.

삼성바이오에피스도 프리필드실린지 타입을 개발해 삼일제약을 통해 이르면 1분기부터 국내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아필리부 판매 재개 이후 예상보다 빠르게 매출을 회복하고 있다”면서 “프리필드실린지 타입 출시로 처방 확대가 가속화되면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시장 내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아필리부 판매 재개와 함께 CNS(중추신경) 사업 호조 등으로 의미 있는 전사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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