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아스 테오도로풀로스 혈액학 박사가 CD34+줄기세포 노화 역전 가능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미라셀 제공
줄기세포 전문기업 미라셀은 지난달 23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45회 대한미용외과·미용의학 학술대회’에서 일리아스 테오도로풀로스 혈액학 박사가 자사 프로토콜을 활용한 줄기세포 치료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대한미용외과학회가 주관한 이번 학술대회는 피부·성형·줄기세포 치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최신 트렌드와 임상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리아스 박사는 ‘CD34+ 줄기세포와 통합적 접근을 통한 노화 역전 가능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미라셀의 스마트엠셀(SMART M-CELL)을 이용해 2023~2025년 동안 37~76세 환자 4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치료 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 스마트엠셀은 혈액이나 골수에서 줄기세포를 자동으로 분리·고농축하는 장비다.
일리아스 박사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스마트엠셀의 4가지 특정 파장인 청색, 녹색, 황색, 적색을 각각 활용해 줄기세포 활성화 과정에서 원하는 치료 효과를 유도했다고 밝혔다. 간·면역 질환은 녹색, 관절 및 뼈 질환은 적색 등으로 빛 기반 자극을 통해 줄기세포의 치료 작용을 향상했다. 일리아스 박사는 “미라셀 장비로 추출한 CD34+ 줄기세포로 치료 후 면역, 정형외과, 심혈관, 항노화 영역에서 객관적인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며 “특히 생물학적 나이를 평가하는 피노에이지(PhenoAge) 지표 분석 결과 환자 평균 나이가 58.3세에서 50.5세로 개선돼 생체 나이가 약 8세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피노에이지는 다양한 혈액 바이오마커를 복합적으로 분석해 생물학적 노화를 평가하는 고급 지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