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식생활, 안녕하신가요?

동아일보 입력 2021-10-14 03:00수정 2021-10-1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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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이영은 대한영양사협회 회장
이영은 대한영양사협회 회장
14일은 ‘영양의 날’이다. 영양의 날은 국민들이 올바른 식생활을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대한영양사협회, 한국영양학회,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 한국식품영양과학회, 한국임상영양학회가 공동으로 2007년부터 10월 14일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평상시 건강한 면역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신체 활동량 감소, 배달음식 섭취 증가, 거리두기에 따른 우울감 및 음주율 증가 등 국민건강에 적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최근 20년간 우리나라 국민의 만성질환 유병률은 증가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국민들의 식품별 섭취량을 보면 곡류 및 과일·채소류의 섭취량은 감소했지만 육류 섭취는 증가했다. 나트륨 섭취는 세계보건기구 권고량의 1.6배 정도로 아직도 높다. 또 당 함량이 높은 음료류 섭취가 증가해 당 과잉 섭취도 우려된다.

올바르고 균형 잡힌 식생활을 지속적으로 유지 관리하는 것은 만성질환의 효율적인 예방 관리 등 건강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시작점이다. 이에 식품영양 관련 단체가 올해 새롭게 발표한 ‘한국인을 위한 식생활 지침 9가지’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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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균형 있는 식품 섭취 △채소·과일 섭취 △나트륨·당류·포화지방산 섭취 줄이기 등이 중요하다. 또 좋은 식생활 습관을 위해 △과식을 피하고 △신체활동을 늘리고 △아침식사는 꼭 하고 △술은 절제하기가 습관이 되어야 한다. 또 식생활 문화와 관련해 △코로나19 이후 위생적인 식생활 정착 △지역 농산물 활용을 통한 지역 경제 선순환과 환경 보호 등도 권장된다.

영양의 날을 기념해 코로나19 일상 속 건강한 식생활 정착을 위해 발표한 지침을 통해 국민 모두가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매년 영양의 날이 국민들의 무관심 속에 식품영양 전문가들만 참여하는 연례행사로 되풀이되고 있어 안타깝다. 국가 차원에서 영양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국민에게 무엇보다도 중요한 영양 정책을 더 고민하고, 앞으로의 전략을 수립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 주기를 바란다.

코로나19로 여러모로 힘든 시기다. 하지만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인 식당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현장의 영양사 및 영양교사들이 국민들의 든든한 건강 지킴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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