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상반기 영업이익 109억원…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美 판매 호조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08-10 16:51수정 2021-08-1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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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손실 651억 원
광고·R&D 등 지출 증가 영향
‘세노바메이트’ 연간 목표 상회 전망
희귀 치료제 ‘카리스바메이트’ 임상 1b·2상 완료 예정
SK바이오팜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240억 원 영업손실 651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분기 수익은 손실을 기록했지만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이 1640억 원, 영업이익은 109억 원으로 흑자를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 XCOPRI)’가 미국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전체 매출 실적을 이끌었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 세노바메이트는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매 분기 큰 매출 증가폭을 보이고 있어 올해 연간 목표를 상회하는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고 SK바이오팜 측은 전했다. 미국과 유럽, 일본에 이어 아시아 최대 시장인 중국 진출 계획을 연내 수립해 글로벌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세노바메이트는 미국 시장에서 전 분기 대비 60%대 성장을 보였다고 한다. 올해 2분기 세노바메이트 매출은 188억 원이다. 처방 수는 전 분기에 비해 38% 증가한 2만445건을 기록했다. 특히 6월 처방 수는 지난 10년간 출시된 뇌전증 치료제들의 출시 14개월차 평균 처방 수를 180% 초과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대면활동 재개가 지연되면서 디지털 마케팅도 확대했다. 커넥티드TV(인터넷 기반 서비스 가능한 TV) 광고를 통해 환자와 의료진별 차별화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SK바이오팜 측은 설명했다. 최근에는 미국 뇌전증 재단과 소셜미디어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과 더불어 세노바메이트의 압도적인 발작완전소실 효과를 알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유럽지역의 경우 파트너업체 안젤리나파마가 제품명 ‘온투즈리(ONTOZRY)’로 지난 6월부터 독일 판매를 시작했다. 이와 함께 영국 의약품규제청에서 시판 허가를 획득하면서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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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손실의 경우 세노바메이트 온라인 광고 등 판관비와 연구·개발비 증가로 적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향후 사업 계획의 경우 레녹스-가스토 증후군(희귀 소아 뇌전증) 치료제 ‘카리스바메이트’가 임상 1b·2상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SK바이오팜은 밝혔다. 항암 신약은 난치성 및 전이성 종양 치료 후보물질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여기에 첨단 RNA와 인공지능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적용해 자체 개발한 R&D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유망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개방형 혁신을 추진하는 등 신약개발 생산성 및 효율성 제고에 공들인다는 방침이다. 최근에는 글로벌 가이드라인에 맞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체계를 수립했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지속적인 신약 창출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확대시키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등을 통해 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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