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1회 투여해 살 뺀다”… 유한양행, 지속형 비만치료제 동물시험 결과 발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06-23 17:17수정 2021-06-2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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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美 당뇨병학회서 발표
전임상 효능 시험 결과 공개
식욕 억제 통해 체중 감소
치료 효과↑·부작용↓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유한양행이 지속형 비만치료제 신약으로 개발 중인 ‘YH34160’의 전임상 효능 시험 결과를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한다.

유한양행은 오는 2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개최하는 ‘2021 미국당뇨병학회(ADA)’ 연례 학술대회 포스터 세션에서 YH34160 전임상 효능 시험 결과를 발표한다고 23일 밝혔다. 초록은 22일(현지시간) 학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YH34160은 유한양행이 자체 개발 중인 지속형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새로운 식욕 억제기전을 가진 GDF15 단백질의 지속형 변이체 약물로 주로 뇌에 존재하는 GDF15 수용체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식욕 억제를 통한 체중 감량을 유도한다. 기존 경구용 비만치료제의 경우 주로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약물로 체중 감량 효과는 있지만 의존성과 심혈관계 관련 부작용 우려가 존재한다.

유한양행 YH34160 후보물질의 경우 체중 감소 효과가 우수하면서 부작용을 최소화한 기전을 가진 치료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한양행 측은 “전 세계적으로 비만 질환자가 증가하는 추세 속에 임상을 통해 후보물질의 특장점을 입증하면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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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에 앞서 공개된 초록에 따르면 YH34160은 단백질 엔지니어링을 통한 생리 활성 개선 물질로 대조 물질 대비 우수한 활성을 보였다. 쥐(마우스)와 원숭이를 대상으로 하는 약물 동태 시험을 통해 긴 반감기를 가진 지속형 치료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한다. 사람에게 주 1회 투여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2가지 비만 마우스 모델을 이용한 동물실험에서 GLP-1계열 대조물질 대비 현저히 우수한 체중 감량 효과 및 지질 수치 개선 효능을 확인했다. 유한양행은 내년까지 YH34160 전임상 독성시험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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