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산서 첫눈 관측…작년보다 10일 늦어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11월 29일 09시 23분


코멘트
제주 한라산 진달래밭 인근 탐방로. 뉴시스(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제공)
제주 한라산 진달래밭 인근 탐방로. 뉴시스(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제공)
제주 한라산 정상부에 올가을 들어 첫눈이 관측됐다.

2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높은 산지에는 영하 6도~영하 1도 내외로 기온이 분포돼 올가을 들어 첫눈이 내렸다. 지난해 11월19일보다 10일 정도 늦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육안 관측 결과 이날 한라산 어리목엔 눈이 1㎝ 내외로 쌓였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한라산 아침 최저기온은 윗세오름 영하 5.8도, 진달래밭 영하 4.4도, 삼각봉 영하 4.0도 사제비 영하 3.9도, 영실 영하 2.8도 등이다.

이날 제주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해수면과의 온도 차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북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낮부터 밤까지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30일 새벽 3시부터 낮까지 북서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약한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높은 산지에는 눈이 1~3㎝가량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산지를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1㎞ 미만으로 짧은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