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불러온 홈트레이닝 게임 열풍. 링피트 외 대안은 없나

동아닷컴 입력 2020-04-01 15:48수정 2020-04-0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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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집에서 보내야 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집에서 운동하면서 즐길 수 있는 홈트레이닝 게임(피트니스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닌텐도가 발매한 링피트는 운동을 도와주는 수준을 넘어서 재미까지 담은 덕분에, 출시 당시에도 품귀 현상이 벌어지더니, 물량 부족에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현재 중고 가격이 원래 정가의 두배인 15만원까지 올라갈 정도로 난리가 났다.

링피트 이미지(자료출처-게임동아)
게다가 동물의 숲 열풍까지 겹치면서 링피트 뿐만 아니라 닌텐도 스위치 자체가 구하기 힘들어져, 소비자들은 되팔이들의 농간인줄 알면서도 엄청난 웃돈을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다. 최근 인상적인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은 닌텐도 스위치 동물의 숲 에디션은 36만원짜리 제품이 중고장터에서 50만원이 넘는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스위치 판매 상황(자료출처-게임동아)

물론,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고, 특히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링피트 같은 인기 게임을 아이들과 함께 즐기고 싶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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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되팔이들의 장난질에 당해서 과도한 비용을 지출하는 것은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링피트가 아니면 절대 안된다고 하는 사람들은 어쩔 수 없겠지만, 링피트 외에도 재미있으면서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홈트레이닝 게임(피트니스 게임)이 있기 때문이다.

닌텐도 스위치는 전세계에 동작 인식 게임 열풍을 몰고 온 닌텐도에서 만든 최신 기종 답게 동작 인식 게임류가 가장 많은 편이다. 사실 닌텐도 스위치의 이전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닌텐도 위가 가장 최고의 선택이긴 하지만, 워낙 오래된 게임기라서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별로 없을테니, 현존 기종 중에서는 닌텐도 스위치가 최고의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 경쟁사인 소니와 MS도 각각 PS무브와 키넥트라는 동작 인식 기기를 발매한 바 있으나, 최신 기종으로 넘어오면서 사실상 포기한 상태다.

피트니스 복싱 이미지(자료출처-게임동아)

링피트 이전에 인기를 끌었던 대표적인 게임으로는 닌텐도 스위치 전용으로 발매된 피트니스 복싱이 있다. 이 게임은 유명 가수들의 인기곡에 맞춰 트레이너를 따라 복싱 동작을 따라하는 게임으로, 굉장한 활동량을 기반으로 한 다이어트 효과로 닌텐도 스위치가 발매된 초창기에 많은 인기를 얻었던 게임이다.

복싱 동작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전신 운동이 되며, 매일 소모된 칼로리, 휘두른 펀치 수, 체중, 체질량지수를 표시해주기 때문에 자신이 얼마나 운동을 열심히 했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모션 인식이 되는 닌텐도 스위치의 조이콘을 양 손에 하나씩 들고 즐기는 게임이기 때문에, 추가 구입 비용도 들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줌바 번 잇 업 이미지(자료출처-게임동아)
좀 더 신나는 게임을 원한다면 닌텐도 스위치 전용으로 발매된 줌바 번 잇 업도 있다. 이 게임은 전세계적으로 180여개 국가에서 1500만명 이상이 즐기고 있는 대표적인 피트니스 프로그램인 줌바 댄스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게임이다.

스티브 아오키, 대디 양키, 플레이앤스킬즈&엘비스크레스포 등 유명 가수들의 히트곡이 등장하며, 줌바의 창시자 알베르토 베토 페레즈, 그리고 지나 그랜드 등 실제 유명 강사들의 동작을 보면서 격렬한 댄스 운동을 즐길 수 있다.

줌바 댄스는 단순한 댄스 동작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전신 운동인 에어로빅과 스쿼트 같은 운동이 결합된 종합 운동이기 때문에, 줌바 댄스 1시간을 즐기면 1000 칼로리를 소모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올 정도로 운동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스트댄스 이미지(자료출처-게임동아)

안타깝게도 아직 닌텐도 스위치를 구입하지 못한 사람들이라면 저스트댄스 2020이라는 대안이 있다. 저스트댄스2020은 유비소프트가 닌텐도 Wii 시절부터 선보인 대표적인 인기 댄스 게임 시리즈로, 유명 인기곡에 맞춰 다양한 댄스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닌텐도 스위치 뿐만 아니라 PS4와 XBOX ONE으로도 발매됐기 때문에,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콘솔 기종에 맞춰 구입하면 된다. PS3, XBOX360 같은 이전 세대 콘솔로 발매됐을 때는 PS무브와 키넥트 같은 별도의 동작 인식 장비를 구입해야 즐길 수 있었지만, 최신 버전은 스마트폰로 동작 인식을 대신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장비를 구입할 필요도 없다.

또한, 다른 댄스 게임들과 달리 2NE1의 내가 제일 잘나가, 트와이스의 팬시, 블랙핑크의 킬 디스 러브, 아기상어 같은 한국 노래도 있기 때문에 더욱 친숙한 느낌으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닌텐도 스위치와 링피트는 중국에서 대부분의 물량이 생산되고 있으며,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기 전까지는 구입하는게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한정 판매되는 제품은 아니니 기다리면 언젠가는 정상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날이 오기 마련이다. 되팔이들에게 호구가 되지 말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다른 게임을 즐기다가 가격과 수량이 안정화되면 그때 느긋하게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영준 기자 zoroas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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