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와 RPG' 장르 최고의 게임이 온다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11월 25일 16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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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11월은 대작들의 역대급 경쟁이 펼쳐진 한 달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듀랑고, 트라하로 이어지는 부진을 씻고자 야심 차게 선보인 넥슨의 신작 V4부터 수집형 RPG의 새로운 스타일을 제시한 라인게임즈의 엑소스 히어로즈 그리고 전통의 강호이자 스포츠 게임에 큰 족적을 남긴 '게임빌 프로야구'와 엔씨의 새로운 대작 리니지2M 등 굵직한 작품들이 연달아 출시를 진행하는 것.

이중에서도 국내 게임 역사에서 한 획을 그은 게임빌 프로야구(이하 겜프야)의 신작과 3D 온라인게임의 새로운 장을 연 리니지2의 모바일 버전 '리니지2M'라는 두 작품이 11월 5주 동시 출격을 앞두고 있어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리니지2M 이미지(자료출처-게임동아)
리니지2M 이미지(자료출처-게임동아)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은 단연 엔씨소프트의 신작 리니지2M이다. 한국 인구의 7분의 1에 달하는 사전예약자 738만명을 돌파하며, 업계에 큰 충격을 안겨준 '리니지2M'은 현존하는 최고의 인기 모바일 게임인 '리니지M'와 함께 엔씨(NC)의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리니지2를 통해 국내 온라인 MMORPG 시장에 새로운 장을 연 리니지2의 모바일 버전이라는 점에서 전작의 모습을 그대로 답습한 리니지M과 달리 현존 최고의 모바일 게임 기술력이 총 집결됐다는 것도 이 게임이 기대되는 부분 중 하나.

리니지2M 이미지(자료출처-게임동아)
리니지2M 이미지(자료출처-게임동아)

실제로 리니지2M은 4K UHD급의 풀3D 그래픽, 3D MMORPG 충돌 처리 기술을 도입한 것은 물론, 심리스 로딩(Seamless Loading), 최대 1천대 1천명의 실시간 전투, 그리고 원 채널 오픈 월드 등 기존 모바일 MMORPG들이 구현하지 못했던 다양한 시스템이 구현되어 있다. 이는 지난 10월 8일에 있던 콘텐츠 발표회에서 엔씨 측이 "진정한 모바일 3D MMORPG의 시대가 열릴 것이며, 향후 수년간 '리니지2M'을 기술적으로 따라올 게임이 없을 것"이라는 자신감과 부합되는 부분이다.

여기에 모바일 3D 환경에서 최초로 구현되는 1천대 1천 명의 실시간 전투도 주목할 만하다. 기존에도 일부 다대다 전투를 구현한 게임이 있지만, 2D였거나 혹은 3D더라도 실제로는 다른 공간에서 싸우는 등 흉내내기에 불과했다면, '리니지2M'은 모바일이라는 제약된 환경 내에서도 충돌, 심리스, 오픈 원채널 등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게임의 핵심 콘텐츠인 '대규모 쟁'을 PC 온라인 못 지 않는 수준으로 즐길 수 있다.

리니지2M 이미지(자료출처-게임동아)
리니지2M 이미지(자료출처-게임동아)

아울러 모바일 게임의 기술 발전으로 PC에서 안드로이드 에뮬레이터로 게임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는 것을 겨냥해 엔씨는 자신들의 만의 크로스플레이가 가능한 '퍼플'을 함께 선보인다. PC와 모바일 연동, 게이머 커뮤니티, 스트리밍까지 현재 게임 플레이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갖춘 '퍼플'은 '리니지2M'에 최적화한 조작 시스템은 물론, 그래픽 최적화까지 적용되어 일반 PC에서 즐기기 무겁고, 호환성이 약한 기존 에뮬레이터를 뛰어넘는 최적화를 이룬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이러한 새로운 시스템, 콘텐츠 그리고 기존 모바일 게임을 뛰어넘는 거대한 전장을 선보일 리니지2M은 오는 27일 정식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며, 게임 일정에 발맞춰 '퍼플' 역시 같은 날 베타 테스트에 돌입한다.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 이미지(자료출처-게임동아)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 이미지(자료출처-게임동아)

지금의 게임빌을 만든 작품 중 하나이자, 수 년간 캐주얼 야구 게임의 강자로 군림한 겜프야의 최신작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슈퍼스타즈)도 빼놀을 수 없는 작품이다.

'겜프야'는 국내만 1천7백만, 글로벌 누적으로 7천 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는 등 국산 모바일 야구 게임 사상 최고라 평가받는 IP(지적재산권)로, 이번에 출시되는 '슈퍼스타즈'는 무려 6년만에 화려한 귀환을 알리면서 국내 스포츠 게임 업계에도 지각변동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오는 26일 출시되는 '슈퍼스타즈'는 게임의 스펙 자체가 타 야구 게임을 압도한다. 50명 이상의 개발진이 3년간 개발한 '슈퍼스타즈'는 피처폰 시절부터 10여년 간 발전시켜온 야구 엔진을 3년동안 현 스마트폰 시장에 맞게 고도화시켜 압도적인 투타의 재미를 구현했다.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 이미지(자료출처-게임동아)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 이미지(자료출처-게임동아)

이 엔진을 바탕으로 게이머들은 시즌 모드 성격의 '플래닛 리그'부터 본격적인 게이머간 대결을 펼칠 수 있는 '슈퍼스타 리그', 주어진 도전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일리 매치' 등을 즐기며 야구 게임의 참 매력을 즐길 수 있다.

또 '슈퍼스타즈'에는 110여 명의 개성적인 마선수가 투입되었고, 각 캐릭터 별로 개성적인 스토리를 만들어 게임 세계관을 우주까지 확대했다. 또 캐릭터 코스튬, PVP 리그전, 다채로운 미니게임 등 광범위한 수준의 콘텐츠를 자랑한다.

여기에 '슈퍼스타즈'의 자랑인 '나만의 선수' 육성도 건재하다. 이번 작품에서 ‘나만의 선수’ 콘텐츠는 수 많은 육성 콘텐츠를 갖추고 있으며, 캐릭터 육성 외에도 매력적인 트레이너들과 연애 시뮬레이션 요소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 이미지(자료출처-게임동아)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 이미지(자료출처-게임동아)

특히 게임빌은 출시일이 4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슈퍼스타즈'의 서비스에 만전을 다하는 한편, 과거 1천7백만 '겜프야' 게이머들의 감성을 자극하기 위한 다양한 영상을 공개하며 게임의 기대감을 극대화시키고 있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이처럼 스포츠와 RPG. 국내 게임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두 장르에서 최고의 게임으로 손꼽히는 작품들이 연달아 출시를 예고하고 있는 11월 5주. 이들의 등장으로 게임업계에 어떤 지각 변동이 생길지 앞으로의 모습이 주목된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영준 기자 zoroas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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