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벤처기업 휴맵, 신용보증기금 퍼스트펭귄형 창업기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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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30일 13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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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벤처기업 휴맵(대표 오창규)은 신용보증기금 퍼스트펭귄 기업에 선정 돼 지원을 받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신용보증기금이 진행하는 퍼스트펭귄 프로그램은 미래 성장 가능성이 있는 창업 5년 이내의 혁신기업을 선발해 3년간 최대 30억 원의 보증을 지원하는 제도다. 참고로 퍼스트펭귄은 위험하고 불확실한 시장에 용기를 내 도전하는 선구자를 가리키는 용어다.

완전인간항체 생산용 형질전환 마우스 플랫폼을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인 휴맵은 대규모 유전체를 치환할 수 있는 차세대 유전체 엔지니어링 원천기술(AiCEⓇ) 덕분에 퍼스트펭귄 기업에 선정 됐다고 밝혔다. 원천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고, 현재 이를 활용해 완전인간항체 형질전환 플랫폼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재성 신용보증기금 경기스타트업 지점장은 “오창규 대표를 포함한 고급 인력들이 이끄는 휴맵의 기술력과 경험이 퍼스트펭귄 선정 배경”이라며 “휴맵이 침체 된 국내 바이오 산업에 활력소가 되고 나아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창규 휴맵 대표는 “무리 중에서 처음 바다에 뛰어드는 펭귄처럼 과감하게 도전하는 기업을 지원하는 퍼스트펭귄형 창업기업에 2018년에 설립된 휴맵이 선정됐다”며 “국내 바이오시밀러 (복제약) 중심의 항체의약품 산업의 패러다임을 앞장서 바꾸는 바이오산업의 진정한 ‘퍼스트펭귄’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자체 개발한 차세대 유전체 엔지니어링 기술로 혁신적인 인간항체 생산용 플랫폼 개발에 성공할 것”이라며 “미국 중심의 인간항체 의약품 시장에서 국내 바이오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기업이 되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휴맵은 2020년 초 목표로 완전인간항체 생산용 형질전환 마우스 시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나아가 2020년 말을 목표로 완전인간항체 생산이 가능한 형질전환 마우스 완제품을 만들기 위해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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