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눌렀더니 악성 어플 줄줄. 중국산 게임 검볼앤던전 논란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12월 1일 18시 38분


코멘트
로크라이크 스타일의 독특한 게임성으로 관심을 모은 모바일 게임 검볼앤던전에 악성 어플 유포 논란이 벌어졌다.

최근 업데이트된 패치를 설치하면 알 수 없는 중국산 어플리케이션이 함께 설치되면서 이용자의 동의도 없이 각종 광고성 어플이 자동으로 설치되고 있는 것.

검볼앤던전(출처=게임동아)
검볼앤던전(출처=게임동아)

특히, 패치와 같이 설치된 어플리케이션이 관리자 권한을 강제로 획득해 스마트폰을 초기화해도 어플리케이션이 사라지지 않고 다시 설치되는 증상이 발생한 이용자도 있다.

이 문제가 발생한 피해자들에 따르면 스마트폰 초기화로도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며, 서비스 센터에서 순정 펌웨어 재설치를 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월 30일 공식 카페에서는 문제를 파악중이며, 설치된 어플은 유해한 어플이 아니라는 공식 입장이 올라왔으나, 피해자들은 사용자 동의도 없이 알 수 없는 어플을 마구자비로 설치하는 어플이 어떻게 유해 어플이 아닐 수 있냐며, 게임사의 안일한 대처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검볼앤던전 측은 금일(1일) 공식 카페를 통해 "이번 사태가 제3의 회사에서 제공받아 쓰던 음성 채팅 관련 프로그램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업데이트로 기능을 중지시켰으며, 빠른 시일 내에 문제를 완벽히 해결한 버전을 새롭게 배포할 예정이다. 관련해서 불편함을 겪으신 분들은 고객센터로 연락주시면 최선을 다해 도움을 드리겠다"고 입장을 밝힌 상태다.

검볼앤던전(출처=게임동아)
검볼앤던전(출처=게임동아)

동아닷컴 게임전문 김남규 기자 kn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