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Beauty]변한의원·산들건강, 고종 어의의 손길로 만든 경옥고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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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옥고는 예로부터 만성 피로, 허약 체질, 기억력 감퇴 등에 좋다고 알려진 보약이다. 원나라 시조 쿠빌라이칸이 건강과 정력을 위해 즐겨 먹었다고 한다. 경옥고는 공진단, 청심원과 더불어 황실의 3대 명약으로 꼽힌다. 황실 여자들이나 명문가 귀부인들은 미용을 위해 경옥고를 먹기도 했다. ‘얼굴을 옥처럼 가꾸기 위해 먹었다’ 하여 경옥고라는 이름이 붙었다.

경옥고에 들어가는 주요 약재는 홍삼, 생지황, 백밀, 백복령 등이다. 이 4가지 약재는 각 약재 자체만으로도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다.

홍삼은 인체의 면역력을 길러 주고 각종 스트레스에 대한 적응력을 증가시켜 준다. 또한 원기를 보하고, 피로 방지 효과가 있다. 다년초 식물인 생지황은 피를 맑게 하고 조직 내의 어혈을 풀어주는 데 효과적이고 통증을 완화시켜 준다. 백밀은 꿀을 말한다. 꿀은 위장기능을 활성화해 주고, 허약해진 기를 보충해 준다. 또한 경옥고 약효를 유지해 주는 역할을 한다. 백복령은 소나무 뿌리 옆에서 자란 균핵이다. 배설 작용과 이뇨 작용을 돕고,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이 4가지 약재가 어우러져 오랜 시간 숙성되고 발효되면 경옥고가 된다.

경옥고는 만드는 사람이나 방법에 따라 이름이 다르다. 변한의원에서 제조하는 경옥고는 ‘변석홍옥고’라 부른다.

변석홍옥고는 고종 황제 어의인 변석홍 옹이 만든 약재다. 제조 방법을 가문 대대로 이어 왔다. 지금은 변석홍의 5대손인 변기원 변한의원 원장이 전통 방법을 그대로 살리면서 약효는 개선했다. 변석홍옥고의 주재료인 인삼은 100% 국내산을 사용하고 있다. 생지황은 충북 영동에서 직접 재배한 약재만을 사용했다. 특히 생지황을 즙 형태로 뽑아내 성분의 효과를 최대한 끌어냈다. 이 밖의 약재도 무농약 약초로만 선별해 가공했다.

변석홍옥고는 남성의 경우 자율신경의 조절능력이 떨어져 오는 불면증, 만성 피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여성에게는 교감신경이 흥분돼 나타나는 불안감, 수족냉증, 우울증을 해소하는 데 효과가 있다. 변기원 원장은 “스트레스가 심한 현대인은 몸속의 화기가 자율신경계의 조절 능력을 떨어뜨린다”라며 “홍옥고는 물로 불을 끄는 원리처럼, 화기를 내려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변한의원과 제휴를 맺은 산들건강은 20% 할인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홍옥고를 구입할 경우 기침, 가래에 좋은 ‘산들 도라지통배고’를 사은품으로 증정하고 있다. 구입 문의는 전화(070-4265-5000). 홈페이지(www.isandle.co.kr)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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