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CTOR’S COLUMN] 자궁근종…‘하이푸 초음파치료’로 흉터없이 제거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3월 17일 07시 00분


■ 강남베드로병원 김민우 원장

여성의 자궁은 대부분 평활근이라는 근육 조직으로 이루어져있다. 이 평활근에 비정상적인 증식을 보이며 종양이 발생하는 경우를 자궁근종이라고 부른다. 대부분의 경우 근종이 치명적이지 않은 양성종양의 형태로 발생하지만 종양의 발생 위치나 크기, 경과에 따라 자칫 생식능력 손실을 유발할 수도 있다.

● 무통증·무증상이 자궁근종의 특징?

하지만 여성들이 스스로 자궁근종을 인지하고 치료에 대한 의지를 확립하기는 쉽지 않다. 자궁근종은 이렇다 할 특징적인 증상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여성들에게 자궁근종이 발생했을 때 가장 전형적인 증상은 불규칙한 생리와 생리량 과다, 평소와 다른 극심한 생리통 정도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여성들은 이러한 증상들이 발견되어도 일상적인 피로함, 신체리듬 변화에 따른 일시적인 증상들로 치부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자궁근종은 더욱 조용히 자신의 몸집을 키우게 된다.

또 생리량이 과도하게 많아지면서 빈혈 증세를 동반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에는 손톱과 발톱이 얇아지고 잘 부러지며 간헐적인 현기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때문에 여성들은 이러한 증상들이 불규칙하게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자궁근종을 의심해 보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갖도록 하는 것이 현명하다.

● 절개·적출 등 재래식 수술법이 필요없는 자궁근종 치료

만약 여성들이 산부인과 검진이나 치료를 꺼려한다면 그 중 가장 큰 원인은 아마도 진단과 치료에 대한 막연한 부담감 때문일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과거의 경우 자궁근종, 자궁선근종과 같은 여성질환을 치료하는데 있어 자궁을 적출하거나 복부를 절개하여 후유증과 흉터가 선명하게 남는 재래식 수술방법이 주를 이루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대표적인 치료법이 강남베드로병원(양재역 4번 출구 위치)의 하이푸 초음파치료다.

하이푸 초음파치료는 기본적으로 칼이나 바늘 등 외과적 수술도구가 일체 사용되지 않는다. 피부절개, 흉터가 남지 않는 비수술적 치료법이다.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가 신체조직을 쉽게 통과하여 다른 조직을 손상시키지 않고 자궁근종만을 제거하기 때문에 매우 효율적인 시술법이라고 할 수 있다. 하이푸 초음파치료의 시술 원리는 병변 부위 바깥에서 피부에 강력한 초음파를 집중하여 이때 발생하는 순간적인 고열로 자궁근종을 태워 제거하는 방식이다.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자면 돋보기와 태양 빛을 이용해 종이를 태우는 것과 비슷한 원리라고 할 수 있다.

강남베드로병원 산부인과 김민우 원장|한양대학교 외래교수·대한산부인과학회 정회원·대한폐경학회 정회원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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