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폰 마케팅비용↑ 영업익 연속 적자

  • Array
  • 입력 2014년 1월 27일 15시 59분


코멘트
지난해 LG전자 사업이 대체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팅만 스마트폰 영업에서 적자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LG전자는 지난해 매출액 58조1404억 원, 영업이익은 1조2847억 원을 기록했다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 6% 증가한 수치다.

지난 4분기 연결매출은 14조9153억 원, 연결영업이익 2381억 원을 달성했다. 4분기 매출액은 TV 및 스마트폰 매출 신장으로 전 분기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1% 늘었다. 영업이익은 TV 및 에어컨 사업의 수익성 강화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2배 상승했다.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는 지난 4분기 매출액 5조9275억 원, 영업이익 1743억 원 기록했다. HE사업본부는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LCD TV 판매가 증가해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이 18% 증가했다. 이와 함께 올레드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마케팅 투자의 효율성을 강화해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40% 증가하는 등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4분기 HE사업본부의 영업이익률은 2.9%로 최근 5분기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의 경우 4분기 매출액 3조5915억 원을 기록했지만 434억 원 영업적자를 냈다. 직전 분기(3분기·797억 원) 적자에 이어 2분기 연속 영업 적자 다.

MC사업본부는 분기당 스마트폰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1300만대를 돌파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 전 분기 대비 18% 증가하며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이로서 4분기 연속 3조 원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는 ‘LG G2’의 본격적인 글로벌 매출 확대로 LTE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와 전 분기 대비 각각 110%·61% 올랐기 때문이다.

HA(Home Appliance)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8393억 원, 영업이익 834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대용량 고효율 프리미엄 제품 위주의 매출구조 개선 및 지속적인 원가 절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높은 834억 원을 올렸다.

AE(Air-Conditioning & Energy Solution)사업본부의 경우 매출액 7197억 원, 영업이익 73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는 계절적으로 가장 비수기지만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 및 운영 효율화를 통해 2010년 4분기 이후 3년 만에 영업흑자를 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