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모바일 시장에서 살아 남는 방법, ‘2012년 대한민국 모바일, 위기와 기회의 징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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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31일 09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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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는 것을 걸기에 모바일 시장은 아직 위험하다. 살아남으려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 시장에 관심이 있다면 호기심을 가질 만한 질문을 던지며 책장을 여는 이 책은,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가열되는 전세계 모바일 전쟁을 분석하고 그 위기에 대비하는 기업 또는 소비자의 자세를 다루고 있다.

현재 LG전자 모바일 관련 부서에 근무 중인 문재승, 이석진 저자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모바일 시장을 분석하고, 자신들의 모바일 서비스 개발 경험을 토대로 모바일 시장에서의 성공 전략을 제시한다.

저자들은 이 책에서, 2009년 애플 아이폰을 필두로 급변하고 있는 한국 모바일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엄청나게 크지만, 열기가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하니 시장 위기의 신호를 먼저 감지하고 그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정보를 다루고 있지만 약 150페이지의 적은 분량으로 함축했으며, 관련업 종사자라면 누구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평이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1장 위험의 징후에서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등 전세계 모바일 시장을 평정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의 모바일 시장 현황과 전략 등에 대해 간단명료하게 다루고 있다. 시장을 혁신했던 플랫폼 전략이 다시 시장을 발목을 잡는 결정적인 원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이어 2장에서는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시장을 분석하며, 페이스북, 링크드인, 애플 앱스토어 등의 사례를 들어 시장에 대한 실질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또한 모바일 시장의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인수/합병/제휴 관계를 유지하려는 IT 기업들의 치열한 생존법도 소개하고 있다. 이러한 정보를 토대로 우리나라 모바일 시장이 나아갈 길을 명확하게 짚어주고 있다.

3장에서는 모바일 시장의 위기에 대처하는 방법을 비교적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관련 기업 입장에서는 ‘고객을 새롭게 정의’하고, ‘확실한 콘셉트’를 잡은 다음 ‘선택과 집중’을 통해 확실한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제안한다.

물론 모바일 시장에 대한 정보와 지식이 있는 독자라면 특별히 획기적인 내용은 찾을 수 없겠지만, 하루 반나절이면 금세 섭렵할 수 있을 만큼 읽기 쉬우면서도 유용한 정보를 담고 있다. 따라서 스마트 모바일 시장을 바라보는 입문서로 읽기에 적합하리라 생각한다.

저자: 문재승, 이석진
출판: 커뮤니케이션북스(www.commbooks.com)
분량: 147페이지
가격: 1만 7,000원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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