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역동성 세계에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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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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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83개사 등 국내외 256개 업체 참가 ‘바이오 코리아’ 30일까지

지난해 9월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 코리아 2010 개막식. 올해는 이달 28일 열린다. 바이오코리아 사무국 제공
지난해 9월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 코리아 2010 개막식. 올해는 이달 28일 열린다. 바이오코리아 사무국 제공
줄기세포 치료제의 최신 연구 동향과 전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바이오산업 국제행사인 ‘바이오 코리아 2011’이 28∼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6회째인 바이오 코리아는 충북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무역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바이오산업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과 글로벌 기업의 CEO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해외 83개사를 포함해 256개 국내외 업체가 참가한다. △바이오장기, 세포치료, 바이오 신약을 포함한 레드 바이오 △유전자변형식품(GMO), 건강기능식품과 관련한 그린 바이오 △산업공정, 바이오 에너지를 포함하는 화이트 바이오 등 3대 분야로 크게 나뉜다.

그 밖에도 바이오-정보기술(IT) 융합기술, 바이오 클러스터, 바이오 관련 특허 및 법률, 금융, 컨설팅에 이르기까지 바이오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전시가 진행될 예정.

내년부터 주요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의 특허가 대거 만료된다. 이에 따라 새로운 복제 의약품을 만드는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삼성과 한화 등 대기업의 바이오시밀러 사업참여 및 줄기세포 치료제 상용화가 이번 행사의 핵심 이슈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처음 참가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메디슨을 비롯해 국내 제약회사인 한미약품, 종근당, 녹십자 등이 신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인다. 또한 바이오시밀러 대표기업인 셀트리온과, 지난해에 이어 참가한 머크와 베링거잉겔하임 및 사노피 아벤티스 등 바이오 연구개발(R&D) 분야에 주력하고 있는 제약사도 주목받고 있다.

또 최근 정부의 집중육성 정책이 발표되면서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는 줄기세포 분야에서도 연구자와 산업계의 소통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초로 연골치료제 카티스템을 공동 개발한 삼성서울병원 하철원 교수는 이 행사 콘퍼런스에서 실제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줄기세포 연골치료 임상시험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싱가포르국립대 암과학연구소의 터넨 연구소장은 성체 줄기세포가 아닌 지방 줄기세포와 혈액막 줄기세포를 임상시험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모색한다.

전재일 한국무역협회 전시마케팅 실장은 “이번 바이오 코리아 2011은 역대 최대 규모로 국제 바이오산업의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면서, 동시에 기술 이전과 수출 등 투자 유치를 확대할 수 있는 자리”라면서 “국내외 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역동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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