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기스칸 350억의 비밀, 강력한 국가전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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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8일 1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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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게임에 있어 PvP(대인전 콘텐츠)에 대한 게이머들의 요구가 늘어나면서 게임 개발사들은 이런 게이머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게임 안에 대결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을 집어넣기 시작했다.

특히 인터넷 속도와 컴퓨터의 사양이 빠른 속도로 높아지면서 한 번에 전투를 즐길 수 있는 게이머의 수는 늘어나고 있으며, 이런 추세는 단순 개인 및 파티, 길드 간의 전투를 넘어 국가 대 국가라는 보다 큰 형태의 대결로 집중된다.

최근 공개 서비스를 시작하고 배우 이계인氏를 모델로 내세우며 빠른 속도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라이브플렉스의 롤플레잉 온라인게임 <징기스칸 온라인> 역시 다양한 방식의 대인전 콘텐츠를 선보이며 게이머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징기스칸 온라인>에서 대인전 콘텐츠는 파티 위주의 전장 시스템과 길드 및 국가 위주의 쟁탈 시스템으로 구분이 돼 있다.

먼저 전장 시스템에서는 특정 일자에 2인과 6인, 또는 길드 단위로 대결을 펼칠 수 있다.

각각의 대결은 방식에 있어 기본적으로 비슷한 형태를 띄지만 규모에 따라 “2인 전장”은 대련, “6인 전장”은 소규모 섬멸전, “길드 전장”은 점령전의 성격이 강해 저마다 색 다른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게이머들이 펼쳐 보인 대결의 성과에 따라 명예점수를 얻을 수 있으며, 이 점수로는 다양한 명예점수 전용 아이템과 교환해 자신의 캐릭터를 보다 강력하게 키우게 된다.

다음으로 쟁탈 시스템은 전장 시스템보다 큰 규모의 대결을 즐길 수 있는 대인전 콘텐츠로 한나라를 통치하는 국왕의 위치에 도전하는 “국왕 쟁탈전”과 천하를 제패하고 지역을 점령하는 “영토 쟁탈전”으로 구분돼 있다.

“국왕 쟁탈전”은 한 국가의 15인 이상 길드들 중 매주 일요일 오후에 도전 등록을 완료한 길드들이 대결이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일정 시간 동안 전장에서 상대방을 제압한 길드가 승리해 해당 길드의 길드장이 국왕에 오른다.

이 국왕 쟁탈전은 우선 도전 길드들끼리 성과에 따라 상하를 구분해 가장 위에 오른 길드에만 도전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길드원 간의 우애와 다양한 전투에 대한 경험이 필수다.



“영토 쟁탈전”은 소속돼 있는 국가에 국왕이 존재하는 경우 특정 레벨 이상 길드의 길드장이 왕성의 영토관리원에게 신청할 수 있으며 역시 길드 실력 랭킹서 우위에 오른 길드가 도전할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대결은 매주 토요일 16시부터 진행되며, 필드에 위치한 NPC를 먼저 퇴치한 쪽이 해당 필드를 점령하게 된다.

이와 같이 <징기스칸 온라인>에서는 같은 대인전, 비슷한 쟁탈전이라고 할지라도 종류에 따라 서로 다른 규칙을 적용해 게이머들이 단조로운 전투에 질리지 않도록 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전쟁 콘텐츠 위주의 게임들은 얼마나 흥미롭게 전쟁을 즐길 수 있는지에 따라 충성도가 변화하는 만큼 서비스 초기임에도 게이머들의 만족도가 높은 <징기스칸 온라인>의 서비스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처음 국내 소개됐을 때 350억이라는 개발비용이 화제가 됐던 <징기스칸 온라인>은 과연 한국의 게이머들에게 제 값을 하는 게임으로 기억될 수 있을까? 이는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전쟁 콘텐츠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김형근 게임동아 기자 (noarose@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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