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농기계, 수동보다 효율적”…인력난 해법 부상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1월 9일 14시 46분


CES에서 존 디어 등 대형기계 기업 눈길

7일(현지 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 홀에 마련된 미국 농기계 기업 ‘존 디어’ 부스. 자율 주행 기능을 탑재한 초대형 콤바인 X9이 전시돼 있다. 라스베이거스=이민아 기자
7일(현지 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 홀에 마련된 미국 농기계 기업 ‘존 디어’ 부스. 자율 주행 기능을 탑재한 초대형 콤바인 X9이 전시돼 있다. 라스베이거스=이민아 기자
7일(현지 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 홀에 마련된 미국 농기계 기업 ‘존 디어’ 부스. 자율 주행 기능을 탑재한 초대형 콤바인 X9이 전시돼 있다. 라스베이거스=이민아 기자
7일(현지 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 홀에 마련된 미국 농기계 기업 ‘존 디어’ 부스. 자율 주행 기능을 탑재한 초대형 콤바인 X9이 전시돼 있다. 라스베이거스=이민아 기자
7일(현지 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 홀에 마련된 미국 농기계 기업 ‘존 디어’ 부스. 웨스트 홀을 둘러보는 사람들 모두 지나치지 못하고 한번씩 멈춰서 바라볼만큼 압도적인 크기의 신형 초대형 콤바인(수확기) X9이 전시돼 있었다. 존 디어는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X9을 이번 CES에서 처음 공개했다. 탈곡기에 GPS와 카메라가 달려 있어 어느 방향으로 움직여야 곡물을 수확할 수 있을지 등을 판단한다.

전시장에 마련된 콤바인 운전 시뮬레이터에 앉아 핸들을 돌리고 엑셀을 밟으며 화면에 있는 곡물을 수확해봤다. 핸들을 돌릴 타이밍을 맞추기 쉽지 않아 갈지자를 그리며 방황했고 이미 수확했던 부분을 또 지나다니기도 했다. 이후 기어 부분에 있는 ‘자율 주행’ 버튼을 누르니, 콤바인이 알아서 직진하며 곡물을 우수수 수확했다. 존 디어 관계자는 “수동 운전을 할 때보다 자율 주행 모드일 때 곡물을 20~30% 더 많이 수확할 수 있다”며 “농기계를 다루는 데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도 자율 주행 기능을 활용해 수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7일(현지 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 홀에 마련된 미국 농기계 기업 ‘존 디어’ 부스. 자율 주행 기능을 탑재한 초대형 콤바인 X9을 가상 시뮬레이터에서 수동으로 운전해보고, 자율 주행 모드로도 몰아볼 수 있었다. 라스베이거스=이민아 기자
7일(현지 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 홀에 마련된 미국 농기계 기업 ‘존 디어’ 부스. 자율 주행 기능을 탑재한 초대형 콤바인 X9을 가상 시뮬레이터에서 수동으로 운전해보고, 자율 주행 모드로도 몰아볼 수 있었다. 라스베이거스=이민아 기자
1837년 설립된 존 디어는 농업 현장의 고령화와 인력 부족 문제의 해결책으로 AI를 꺼내들고 지난 2019년부터 CES에 참가해 매년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숙련된 인력들은 나이가 들고, 사람을 구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데다 이들을 가르치는 데도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존 디어에 따르면 미국 농부의 평균 나이는 58세고, 매일 12시간 이상 일하는데 인력은 부족하다.

건설 현장도 농업과 같은 고질적인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착안한 중장비 제조 기업들은 초보 근로자들도 쉽게 기기를 다룰 수 있도록 업무의 문턱을 낮추는 AI 활용 기술을 이번 CES에서 선보였다.

7일(현지 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 홀에서 두산밥캣이 LLM 기반 AI 음성 제어 기능을 탑재한 ‘스키드 로더’를 선보였다.  라스베이거스=이민아 기자
7일(현지 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 홀에서 두산밥캣이 LLM 기반 AI 음성 제어 기능을 탑재한 ‘스키드 로더’를 선보였다. 라스베이거스=이민아 기자
7일(현지 시간) 7일(현지 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 홀에서 두산밥캣이 LLM 기반 AI 음성 제어 기능을 탑재한 ‘스키드 로더’를 선보였다. 두산밥캣 제공
7일(현지 시간) 7일(현지 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 홀에서 두산밥캣이 LLM 기반 AI 음성 제어 기능을 탑재한 ‘스키드 로더’를 선보였다. 두산밥캣 제공
7일(현지 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 홀에서 두산밥캣이 선보인 LLM 기반 AI 음성 제어 기능을 탑재한 ‘스키드 로더’ 내에 있는 기어봉. 마이크 그림 모양 버튼을 누르면 음성 인식을 시작한다. 라스베이거스=이민아 기자
7일(현지 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 홀에서 두산밥캣이 선보인 LLM 기반 AI 음성 제어 기능을 탑재한 ‘스키드 로더’ 내에 있는 기어봉. 마이크 그림 모양 버튼을 누르면 음성 인식을 시작한다. 라스베이거스=이민아 기자
두산밥캣은 AI 기반 음성명령 기술 ‘잡사이트 컴패니언’을 소형 건설장비에 도입해 ‘숙련공의 세대 교체 문제’를 해결한다. 이날 두산밥캣이 CES2026에 마련한 전시장에 마련된 스키드 로더(흙이나 자갈 등을 퍼서 옮기는 건설장비)에 앉아 기어의 마이크 버튼을 누르고 “라이트를 켜줘”라고 말 하니, 장비의 라이트가 켜졌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건설장 비 조작이 손에 익지 않은 초보 작업자라도 음성 명령으로 설정, 엔진 속도 조절, 어태치먼트(부착 장비) 체결, 조명과 라디오 제어 등 50가지 이상의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7일(현지 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 홀에서 세계 최대 중장비 업체 캐터필러는 생성 AI 기반의 ‘CAT AI 어시스턴트’를 선보였다. 라스베이거스=이민아 기자
7일(현지 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 홀에서 세계 최대 중장비 업체 캐터필러는 생성 AI 기반의 ‘CAT AI 어시스턴트’를 선보였다. 라스베이거스=이민아 기자
7일(현지 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 홀에서 세계 최대 중장비 업체 캐터필러는 생성 AI 기반의 ‘CAT AI 어시스턴트’를 선보였다. 라스베이거스=이민아 기자
7일(현지 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 홀에서 세계 최대 중장비 업체 캐터필러는 생성 AI 기반의 ‘CAT AI 어시스턴트’를 선보였다. 라스베이거스=이민아 기자
세계 최대 중장비 업체 캐터필러는 생성 AI 기반의 ‘CAT AI 어시스턴트’를 선보였다. 복잡한 중장비 설명서를 뒤적이는 대신 대화형 AI에게 물어보면 된다. 이날 현장에서 “지금 가장 낡은 부품이 뭐야”라고 묻자 답변을 받을 수 있었다. 캐터필러는 이 도구가 서버를 거칠 필요 없이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작동할 수 있도록 엔비디아의 ‘젯슨 토르’ 기술을 적용했다. 건설현장에서 인터넷이 잘 터지지 않더라도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설계다.

한편 8일 폐막한 CES 2026에서는 AI가 물리적으로 현실화되는 ‘피지컬 AI’와 자율주행이 화두였다. 특히 현대자동차의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아틀라스’에 대한 관심이 무척 높았다. 아틀라스를 보기 위해 전시 기간 내내 현대차 부스에는 인파가 몰렸다. 엔비디아의 경우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특별 연설에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알파마요’를 공개했다. 이번 CES 2026에는 160여 개국에서 4300여 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한국 기업은 올해 853곳으로 미국(1476곳), 중국(942곳)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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