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블레이드앤소울 성공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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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18일 07시 00분


中 텐센트와 계약 …1분기 당기 순익 408억


“블레이드앤소울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엔씨소프트가 차세대 ‘먹을거리’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앤소울’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재호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7일 실적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블레이드앤소울이 4월 첫 비공개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8월 2차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 실적 개선에 대한 가시성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중국 서비스에 기대감이 컸다. 엔씨소프트는 16일 중국 최대 게임 퍼블리셔인 텐센트와 블레이드앤소울의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현지화 작업과 판호 획득 등 여러 가지 변수가 있지만 블레이드앤소울 중국 서비스는 국내 오픈 후 6개월에서 1년 안에 이뤄질 전망이다.

이재호 CFO는 “내부적으로 6개월 이상 후보 퍼블리셔를 놓고 검토한 결과 텐센트가 최적의 파트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텐센트는 QQ메신저라는 강력한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유저층을 확보하고 있는 중국 인터넷 기업이다.

블레이드앤소울이 전통적인 MMORPG와 달리 액션성이 강하고 스토리텔링이 뛰어난 게임이라는 점에서 다양한 유저층을 확보한 텐센트의 플랫폼과 결합하면 그만큼 시너지가 더 클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국제회계기준(IFRS)을 적용한 지난 1분기 실적 집계 결과 매출 1555억원, 영업익 407억원, 당기순이익 345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회계방식을 적용할 경우 매출 1554억원, 영업익 461억원, 당기순이익 408억원이다. 이는 전분기 대비 매출은 2% 감소, 영업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6%, 33% 증가한 수치다.

김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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