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할 땐 밥이 빵보다 효과적”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5월 10일 12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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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이 빵에 비해서 운동수행 능력을 증가시키고 고지혈을 억제하는 효능이 우수한 것으로 실험결과 드러났다는 주장이 10일 제기됐다.

한국식품연구원 쌀소비촉진 가공기술 산업화 연구단(단장 이현유 박사)은 11일 열릴 예정인 농업연구사업단 성과발표회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연구단에 따르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밥이 운동수행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 밥을 먹었을 때 운동지속시간은 `456±58.3초'였으나 빵을 먹었을 때는 `311±41.9초'였다.

또 고지혈증이 걸린 햄스터에게 밥과 빵을 각각 8주간 먹인 후 혈중 지질함량 등을 분석한 결과 밥 섭취군에서 혈중 중성지방 및 총콜레스테롤, 저밀도 콜레스테롤 농도가 의미있게 감소해 밥의 항고지혈 효능이 확인됐다고 연구단은 밝혔다.

밥 섭취군에서는 간조직의 지질 축적량이 감소하고 담즙산 배설이 증가하기도 했다.

연구단은 "이런 효능은 밥 섭취가 지방 합성관련 유전자 발현을 감소시키고 지방대사 및 분해 관련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킴으로써 나타나는 것임을 확인할 수 있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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