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가 6주 시한부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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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2월 18일 07시 00분


美 ABC “오바마와 회동” 반박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사진)의 건강이 또다시 전세계 IT계의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 일부 매체에서 잡스의 ‘6주 시한부설’이 등장했고, 이어 17일(현지시간) 저녁 그가 오바마 대통령과 회동을 가질 것이란 상반된 보도가 나왔다.

ABC방송은 16일 스티브 잡스와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17일 저녁 샌프란시스코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주최하는 비즈니스 리더 초청행사에 참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잡스의 병세가 악화되고 있으며 6주 밖에 못살지도 모른다’는 보도가 나와 화제를 모은 직후였다.

ABC는 익명의 행사 관계자 말을 인용해 잡스와 슈미트 외에 페이스북 최고경영자인 마크 주커버그도 이 행사에 참석한다고 전했다. ABC는 잡스가 대표적 타블로이드 잡지인 ‘내셔널 인콰이어러’지의 보도로 건강이 악화됐다는 루머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16일 스티브 잡스의 최근 사진(위)을 게제하며 그의 병세가 알려진 것보다 더 심각해 6주 밖에 못 살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잡스가 병가 이후에도 집에서 애플의 전략을 직접 챙기고 있다는 그동안의 보도를 완전히 뒤집는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8일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사진에서 잡스는 청바지와 상의를 헐렁하게 걸치고 있으며 머리카락이 많이 빠져 있는 것처럼 보였다.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사진을 본 의사들의 말을 인용해 췌장암에 걸려 6주밖에 못 살지도 모른다며 암에 걸리기 전 79kg였던 몸무게가 59kg로 줄었다고 전했다.

사진출처|내셔널인콰이어러

김명근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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