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환자들이 인정하는 고도비만 치료법 ‘랩밴드’ (위밴드)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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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16일 13시 47분


3년 전부터 구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원어민 영어교사로 일하고 있는 미국인 패트릭 씨는 요즘 일상 생활이 너무나 편해졌다고 말한다.

한때 240키로까지 나갔던 체중이 줄어서 활동하기가 예전보다 훨씬 수월해졌으며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 휴식을 취했다가 다시 걷곤 하던 것이 이젠 4~5키로 걸어도 조금도 힘들지 않다고 한다.

오랜 동안 그를 괴롭히던 고혈압도 이젠 치유되어 체류 비자 갱신을 위한 신체 검사도 아무 문제가 없이 통과되었고 학교측과 재계약도 무사히 마친 상황이다. 이 모든 것은 그가 2년 전 랩밴드 수술을 받기로 결심하면서 계기가 만들어졌다.

미국에서는 이미 수년 전부터 대중화된 수술인 랩밴드 수술을 한국에서 받을 수 있는지 동료 교사에게 검색을 부탁했으며 지인이 소개해준 덕택에 국내에서 가장 먼저 위밴드 수술을 시술하였으며 이 수술만을 전문으로 하는 예다인외과를 찾게 되었다.

긴장과 고민끝에 수술대에 올라선지도 벌써 2년이 지났으며 그는 240키로이던 체중을 140키로까지 감량하였다.
“이전 여름에 미국에 가족들을 만나러 갔었습니다. 아직은 좌석밸트가 조금 모자라더군요. 내년 여름엔 100키로 정도까지 체중을 줄여서 좌석밸트를 매보는 게 목표입니다. 현재 체중은 제 중학교때의 체중입니다. 만나는 친지들마다 다들 깜짝 놀라더라구요. 제 누님은 3년 전에 LA에서 루와이 위우회술을 받았는데 체중이 다시 늘고 있어서 고민이라고 하는데 랩밴드 수술은 장기적으로 감량이 가능하니 너무 좋습니다”

한국에 여러가지 목적으로 체류하는 외국인은 약 3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중 상당수가 고도비만 상황이다. 미국 성인의 40%가 비만이라는 보도를 감안하면 약 10만명 정도의 외국인이 비만인 채 도움을 찾고 있는 샘이다.

고도비만 수술 전문 예다인외과에서는 이미 수술을 시행한 외국인의 숫자가 20명이 넘는다. 이들은 주로 토요일에 병원에서 만나서 서로 대화를 나누며 정보를 교환한다. 예다인외과 권수인 원장은 최근 외국 환자들의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랩밴드 수술의 안전성과 효과는 외국에서 이미 검증이 끝났고 이들이 한국에서 신뢰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찾을수 있느냐의 문제일 뿐인데 환자들의 입소문을 통해서 조금씩 병원의 신뢰가 쌓인 결과라고 설명한다.

예다인외과는 지난 7년간 천여 건의 위밴드 수술을 시행하여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경험을 보유한다. 랩밴드를 제조 판매하는 앨러간 사에서 이를 인증하였으며 랩밴드 아시아(lapbandasia.com) 웹사이트에서는 예다인외과를 한국 대표 수술기관으로 추천하고 있다. 외국에서 수술을 받기 위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패트릭 씨는 이제 운동을 병행하며 목표 체중에 도달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다. 비교적 기온이 따스한 고향 캘리포니아랑 비교하면 서울의 겨울은 그에겐 많이 춥지만 운동하기에는 오히려 더 낫다고 느낀다. 그것은 그가 이미 100키로의 체중을 줄인 것도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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