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조루치료제 ‘프릴리지’ 오남용 우려 의약품 지정될듯

  • 입력 2009년 8월 20일 03시 03분


국내 최초의 먹는 조루치료제가 ‘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한국얀센의 먹는 조루치료제 ‘프릴리지’를 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오남용 우려 의약품 지정 등에 관한 규정안’을 최근 행정 예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식약청은 “최근 시판 허가를 받은 먹는 조루치료제가 시판되면 ‘성기능 강화 약’ 등으로 자칫 오남용될 우려가 있어 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추가 지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지정되면 의약분업 예외지역에서도 처방전 없이는 구입할 수 없으며 부작용 보고 규정도 다른 의약품보다 엄격해진다. 현재 발기부전치료제와 단백동화(근육강화) 스테로이드, 일부 이뇨제 등 19개 성분이 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지정돼 있다 .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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