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엄지족’ 부쩍 늘어

  • 입력 2009년 4월 21일 09시 06분


문자메시지를 즐겨 사용하는 '어른 엄지족'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21일 SK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에 따르면 문자를 많이 사용하는 어른들을 위한 문자특화 요금제 가입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지난 1분기에 청소년 요금제를 제외한 어른 전용 문자메시지 정액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은 14만6735명으로 4분기 8만3195명에 비해 배 가까이 증가했다.

SK텔레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정액 문자요금제는 월 1만2000원에 SMS(단문메시지)와 MMS(멀티미디어 메시지), 모바일 메신저 구분 없이 1200건을 이용할 수 있어 일반형에 비해 50% 저렴한 '메시지 프리미엄 1200'.

이 요금제 가입자는 3월 말 현재 19만3452명으로 6개월전 9만2208명에 비해 배 이상 껑충 뛰어올랐다.

KTF는 '쇼 문자사랑 600'과 '1200', '쇼 문자이월 250'과 '500' 등 각종 문자특화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이 80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이름 그대로 가입 후 3개월, 6개월, 9개월이 지날 때마다 요금을 차등적으로 할인받는 '쇼 369 할인문자' 서비스는 이달 출시된 지 2주 만에 가입자가 1만 명을 넘어섰다.

이 서비스의 라이트형은 월 5500원에 메시지 300건, 레귤러형은 9900원에 700건, 프리미엄형은 1만5000원에 1200건을 이용할 수 있는데 3개월 후에는 각각 5000원, 9000원, 1만4000원으로 요금이 내려간다.

지난해 7월 어른들을 대상으로 한 문자전용 요금제 '문자매니아 1000'과 '1500'을 출시한 LG텔레콤도 3월 말 현재 각각 3만1540명과 1만1661명이 가입한 것으로 집계돼, 6개월 전에 비해 가입자가 각각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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