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또 전국에 눈… 기상청 어제 적설량 예보 빗나가

  • 입력 2009년 1월 17일 02시 57분


이번 주말은 비교적 포근하고 일요일인 18일 전국적으로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토요일인 17일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 늦게 또는 밤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남부지방은 오전 한때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16일 밝혔다.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5도, 춘천 영하 9도, 대전 영하 4도, 광주 영하 2도, 대구 영하 3도, 부산 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영상 4도, 춘천 영상 3도, 대전 영상 6도, 광주 대구 영상 8도, 부산 영상 10도 등 전국 대부분이 낮에는 영상의 날씨로 포근하겠다.

한편 16일 서울 경기지역에 당초 예보보다 많은 눈이 내리자 기상청 홈페이지에는 시민의 비판이 이어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5시까지 서울 경기 강원 영서 지역에 1cm 안팎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그러나 오후 2시 현재 적설량은 서울 5.1cm, 인천 3.0cm, 동두천 1.7cm, 수원 1.1cm였다. 24시간 동안 눈이 5cm 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돼 대설주의보가 발표되기도 했다.

기상청은 “그동안 한반도를 덮고 있던 찬 대륙 고기압과 상대적으로 따뜻한 기온이 충돌하면서 16일 오전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렸다”며 “강수량 규모나 기온 등을 정확히 예측하는 데 한계가 있어 일부 지역의 예상 적설량이 틀렸다”고 해명했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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