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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1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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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인터넷 포털산업 경쟁정책 보고서’에서 2003∼2007년 각 포털사이트의 연간 매출액과 점유율을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네이버의 2004년 매출액은 2293억8300만 원이었으나 2007년엔 9202억900만 원으로 3년간 4배 넘게 늘어났다. 같은 기간 네이버의 매출액이 전체 인터넷 포털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9%에서 61.5%로 높아졌다.
네이버의 독주로 다음과 네이트의 매출액 점유율은 해마다 줄어들었지만 상위 3개사를 합친 점유율은 2004년 70.9%에서 2007년 88.9%로 늘었다.
공정위 관계자는 “포털산업 초기에는 진입과 퇴출이 활발했지만 시장이 안정화되면서 후발업체의 진입이 어렵게 됐다”며 “거대 포털사이트의 정보 왜곡 또는 접근 차단, 콘텐츠 제공업체에 대한 불공정거래 행위의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말했다.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