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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0월 8일 16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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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게 척추 추간판 탈출증이라고 하는 허리 디스크는, 척추뼈를 감싸, 몸을 굽히거나 비트는 동작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해주는 쿠션 역할을 하는 디스크(추간판)가 어떠한 원인으로 인해 밖으로 튀어나오면서 발생한다. 이 경우, 디스크를 감싼 막이 터지게 되면서 수핵이 튀어나오는데, 이 수핵이 주변의 신경에 압박을 가하면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때문에 허리디스크가 발생되면 걷다가도 통증이 느껴지고, 허리를 구부리거나 비틀 때 통증이 심해진다.
이러한 허리디스크는 대부분 ‘나이가 들면서’ 노화가 진행된 디스크의 변성과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거나, 갑작스러운 충격으로 인해 발생되기도 한다. 무거운 물건을 들었을 때, 잘못된 자세로 물건을 들었을 때 ‘악’ 하는 통증과 함께 발생하는 허리디스크가 바로 그것이다.
헌데, 최근에는 노화로 인한 것도 아닌, 허리에 갑작스럽게 가해지는 충격 때문도 아닌, 특별한 이유로 허리디스크를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허리디스크가 직업병이다? 어찌된 영문일까! 인천21세기병원 정현태, 현용인 공동병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허리 통증 호소하는 직장인들, 약 75%
얼마 전, 우리나라 사무직 직원의 75%정도가 허리의 통증으로 고통 받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가 보도되었다. 100명 중 7,8명은 허리 통증을 느낀다는 것인데. 이들의 연령대는 20대에서 30대까지의 젊은 층도 상당수이다. 왜 이렇게 많은 직장인들이 허리통증을 느끼는 것일까?
이는, 사무직 직장인들의 잘못된 자세가 큰 원인이다. 보통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는 사무직 직장인들은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책상 앞에 앉아서 보낸다. 문제는, 이때에 취하는 자세에 있다. 허리를 똑바로 세우고 앉아 그 자세를 퇴근시간까지 유지하는 이들은 거의 없다. 대부분은 허리를 구부리거나 엉덩이를 의자에서 멀리 빼고 몸을 뒤로 누이는 등 ‘더’ 편안한 자세를 찾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자세는 허리 건강에 상당히 안 좋은 영향을 미쳐, 허리디스크가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허리의 통증은 방치할 경우 엉덩이와 다리로 이어지기도 하는데. 보통, 허리 통증으로 인해 자신이 허리디스크는 아닌지 한 번 쯤 의심을 했다가도, ‘젊은 나이’를 이유로 방치하는 이들이 많은데, 방치할 경우 통증이 더욱 심해져 일상생활이 힘들어 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인천21세기병원 정현태, 현용인 공동병원장은 허리 디스크는 초기에 발견한다면 얼마든지 수술 없이 치료를 할 수 있다고 전한다.
정현태, 현용인 공동병원장은 “척추가 손상되었더라도 근육이 정상일 경우에는 자세교정이나 등과 배의 근육을 강화하는 치료를 통해 회복이 가능하다. 또한 심각한 허리디스크의 경우에는, 내시경을 이용해 탈출된 부위의 디스크를 제거하는 방법의 보존요법치료를 할 수 있다.” 며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평소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사무직직장인의 경우 허리를 과도하게 구부리거나 뒤로 젖히는 등의 자세는 피하고 똑바로 세우거나 등에 쿠션을 대어서 보다 안정감 있는 자세를 취해야겠다.”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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