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그 날’의 고통, 위 외벽의 ‘담적’이 원인일 수도...

  • 입력 2008년 8월 20일 09시 56분


여자라면 한 달에 한번 겪어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생리’다. 생리주기에 따라 호르몬이 변하기 때문에 예민해지는 것은 물론, 생리기간 내내 여러모로 신경이 쓰이기 때문에 생리가 반가운 여성은 아마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번거로움과 함께 생리기간이 두려워지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는데, 바로 ‘생리통’이다. 생리통은 전체여성의 50%가 경험한다고 할 정도로 많은 여성들이 가지고 있으며, 그 정도의 차이도 심하다.

생리통은 생리기간만 되면 외출이 두려울 정도로 심한 경우부터, 아예 느끼지 못하는 경우 까지 개인마다 차이를 보인다. 생리통은 흔히 유전적이거나 체질적인 원인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 외에도 자궁, 난소에 질환이 생겼을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다. 하지만 극심한 생리통의 원인이 뜻밖의 부위인 ‘위 외벽’에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 담적독소가 생리통, 부인과질환의 원인일 수도...

하나한의원 최서형 원장은 위 외벽의 ‘담적’이 위장질환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전신으로 퍼져 생리통, 생리불순, 다양한 부인과질환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담적이란 무엇일까?

담적이란 미처 소화되지 못한 음식 노폐물, 그리고 음식과 함께 몸 안으로 들어오는 농약, 방부제, 중금속 등이 화학작용을 일으켜 위 점막을 뚫고 위 외벽으로 흘러들어가 딱딱하게 굳어진 것이다. 이러한 담적의 독소물질이 위 외벽에서 퍼져나가 내부기관, 피부 등 곳곳으로 유입되어 다양한 전신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데, 자궁, 난소 같은 생식기도 예외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최 원장은 “담적의 독소가 전신을 순환하여 자궁, 난소 등의 생식기까까지 가게 되면 생리통, 생리불순을 비롯하여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냉대하, 자궁염과 같은 질환의 원인이 되거나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담적을 제거해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수많은 임상에서 위 외벽의 담적을 없애는 근본적 치료를 함으로써 생리, 자궁과 관련된 부인과질환이 완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라고 전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담적을 만들지 않는 식생활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담적을 만드는 음식 노폐물은 폭식이나 급식, 또는 저녁에 많은 음식을 먹는 등의 위장에 무리를 주는 식생활 습관에서 생기는 것이다. 담적을 없애는 치료를 해도 잘못된 식습관이 그대로라면 또 다시 담적이 쌓이게 된다.” 라고 전한다.

생리통은 자주 겪는 만큼 가벼이 생각하고, 그 기간만 참고 넘기는 경우가 많다.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겪지 않아도 될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이다. 극심한 생리통 때문에 생리기간이 두려운 당신이라면 위 외벽을 살펴보아, 담적제거 치료를 함으로써 생리통과 생리통을 유발하는 자궁관련 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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