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를 조심하세요

  • 입력 2008년 7월 25일 19시 46분


안젤리나 졸리,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유명 여성 연예인의 누드 동영상이 공짜'라는 제목으로 최근 유통 중인 스팸메일에 악성코드가 숨겨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안업체 지란지교 소프트는 25일 이 같이 밝히고 e메일을 열어본 사용자가 동영상을 받기 위해 첨부된 URL 링크를 클릭 하는 순간 사용자의 PC에 악성코드가 설치돼 개인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란지교 소프트에 따르면 올해 1~6월 발견된 스팸메일 중 성인 음란물 및 게임 사이트로 접속을 유도하는 메일이 61.8%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자격증, 학원 등의 광고 메일이 30%, 투자 및 대출 광고가 8%, 기타 피싱 메일이 0.1%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란지교 소프트 관계자는 "스팸 차단 솔루션이 없는 기업이나 개인 고객의 90% 이상이 스팸메일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며 "발신자가 낯선 메일은 열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나성엽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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