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시대도 사각턱은 NO?

  • 입력 2008년 3월 12일 10시 39분


개성이라는 것은 자신이 가진 고유한 특성을 통해서 빛을 본다는 뜻으로, 인위적으로 꾸민 것이 아니라 이미 가지고 있는 것으로 매력을 발산한다는 의미다. 개성을 가장 중시하는 업계는 바로 모델이다. 모델계에서는 어떤 매력이든 100% 수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여자 모델이라든가, 빼빼마른 몸매, 심하게 도드라진 광대뼈, 과도한 사각턱 등 다양한 매력으로 승부를 보는 것이다. 사실 개성이라는 것은 누구에게 괄시를 받아서는 안 되는 고유한 특성이다. 하지만 시대의 흐름 앞에서 개성은 눈총을 받는 일이 되고 말았다.

남성주(가명 25살)씨는 신체 다른 부위는 개성으로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자신의 사각턱만큼은 도저히 개성이라는 말로 인정하기가 어렵다. 서양인들과 모델들을 보면서 자신의 모습이 흉측하지 않다고 위로하기는 하지만, 여전히 사각턱은 부담스럽다.

또한 새롭게 만나는 사람과의 자리는 피하고 싶을 정도다. 어느 누구도 장난삼아 남씨의 사각턱에 대해서 얘기하지는 않지만, 남씨는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꼭 자신의 사각턱에 쏠려 있는 것 같아서 늘 만남이 즐겁지 않다.

▶ 뼈냐, 근육이냐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콤플렉스 가운데 사각턱은 단골손님이다. 사람의 분위기를 결정하는 중요한 얼굴형이 콤플렉스가 된다는 것은 그만큼 대외적인 자신감이 결여된 상태일 것이다. 개성도 중요하지만, 신세대들은 대중화된 미를 얻기를 원하는 것이 현실이다.

사각턱은 주로 턱뼈의 발달이거나, 턱 주변 근육의 발달로 인해 형성된다. 대부분 후천적이라기보다는 선천적인 경우가 많다. 사각턱은 퇴화되지 않고 더욱 도드라지게 발달한다. 이는 턱 근육 사용이 사각턱의 원인 중 한가지이기 때문이다.

미담성형외과 정흥수 원장은 “사각턱은 비록 개성이기는 하지만 결코 받아들이기는 힘든 부분이기도 하다. 최근 사각턱 시술이 발달되면서 대중적인 둥글고 갸름한 턱선 변화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사각턱 시술은 주로 사각턱의 원인을 분석 한 후에 시작된다. 사각턱이 턱뼈로 인한 것이라면 턱선과 턱끝을 부드럽게 깎아내야 하고, 근육에 의한 것이라면 중·고주파를 통해 턱 근육(교근)을 영구적으로 줄여주어 사각턱을 교정하게 된다.

턱뼈를 줄여주는 사각턱윤곽술은 피질축소술을 통해 정면효과와 측면효과를 같이 얻을 수 있으며, 턱근육(교근)을 줄이는 중·고주파 시술은 정면효과가 뛰어난 장점이 있다.

정흥수원장은“사각턱시술은상당한기술이필요하다. 최근에는 최소절개를 통해서 시술 자국을 남기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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