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후속작 공개

  • 입력 2007년 5월 20일 19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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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후반 국내 게임 열풍을 주도했던 인기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후속작이 공개됐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19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게임축제 '2007 블리자드 월드와이드 인비테이셔널'에서 스타크래프트2의 게임 동영상과 시범 플레이 영상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스타크래프트2는 전작(前作)의 2차원 그래픽이 3차원으로 바뀌었으며 종족별로 다양한 유닛과 기술이 추가됐다. 테란, 프로토스, 저그 3종족이 서로 싸우는 기본 이야기 구조에는 변함이 없다.

블리자드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의 골격을 유지해 기존 이용자를 흡수하고 이용자간 대전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블리자드는 이용자간 온라인 대전을 위한 기존의 '배틀넷' 서비스를 개선하고 다양한 멀티플레이 기능을 지원할 방침이다.

최고의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RTS)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는 스타크래프트는 1998년 발표 이후 세계 판매량 950만 장 중 한국에서만 450만 장이 판매됐다.

발매된 지 10년째지만 스타크래프트는 여전히 국내 e스포츠와 게임산업을 선도할 정도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사장은 "차기작 공개를 준비하면서 주저 없이 한국을 발표 장소로 결정했다"며 "한국 이용자의 열정 덕분에 세계 게임업계 선두주자로 올라선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스타크래프트2의 유통방식, 시스템 요구사항, 가격, 발매 일정 등은 추후에 발표될 예정이다.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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