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황사예보 많아진다

  • 입력 2007년 2월 2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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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주의보와 황사경보를 발령하는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 기준이 현재보다 낮아진다.

이만기 기상청장은 1일 기상청에서 브리핑을 하고 “현재 m³당 1000μg(마이크로그램·1μg은 100만분의 1g)이 예상되면 내리는 황사경보와 500μg일 때 내리는 황사주의보의 기준을 각각 800μg과 400μg으로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달 말부터 시작될 황사는 평년보다 더욱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는 데다 기준까지 낮아져 올해는 황사예보가 잦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황사예보모델을 슈퍼컴퓨터에 설치해 예측 계산시간을 줄이는 한편 올해 안에 중국, 몽골의 기상청과 황사 피해 경감을 위한 협의체를 만들고 개성과 금강산 등 북한지역에 황사관측장비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김기현 기자 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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