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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1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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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문연구원은 9일 오전 4시 12분(한국 시간)부터 4시간 58분 동안 수성이 태양 앞면을 통과하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6일 밝혔다. 수성이 태양을 통과하는 현상은 한 세기에 13, 14번 있는 일로 2003년 5월 7일 이후 3년 만이다.
‘수성의 태양면 통과’는 태양과 수성, 지구가 일직선에 놓일 때 관측되는 현상. 이 시간 동안 태양 위로 검은 점(수성)이 천천히 움직이는 모습을 관측할 수 있다. 이번에는 수성이 태양 앞면에 처음 들어서는 시간이 새벽이어서 해가 뜨는 오전 7시 5분부터 관측이 가능하다. 이 현상을 관측하려면 태양 필터가 달린 30배율 망원경이 있어야 한다.
천문연구원 관계자는 “다음번 현상은 2016년에 일어나지만 국내에선 관측할 수 없다”며 “국내에선 2032년에나 다시 이 현상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박근태 동아사이언스 기자 kunt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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