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교수 지지자들 이번엔 鄭총장 위협

  • 입력 2006년 3월 7일 03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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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서울대 교내에서 집회를 벌이고 있는 황우석 서울대 교수 지지자들을 진압하기 위해 처음으로 경찰력을 동원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6일 오후 황 교수 지지자들이 정운찬(鄭雲燦) 서울대 총장이 탄 차량을 막고 운전석 문을 열어젖히는 등 시위가 과격해지자 1개 중대 의경 100여 명을 출동시켰다.

서울대 관계자는 “시위대가 노정혜(盧貞惠) 연구처장을 폭행한 데 이어 정 총장까지 위협해 관악경찰서에 병력 출동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대는 이날 징계위원회를 열어 논문 조작에 대한 해명을 들으려 했으나 황 교수가 지난달 21일에 이어 이날도 검찰수사를 이유로 출석하지 않아 17일 징계위원회를 다시 소집하고 황 교수에게 출석을 요구하기로 했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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