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경찰서는 6일 오후 황 교수 지지자들이 정운찬(鄭雲燦) 서울대 총장이 탄 차량을 막고 운전석 문을 열어젖히는 등 시위가 과격해지자 1개 중대 의경 100여 명을 출동시켰다.
서울대 관계자는 “시위대가 노정혜(盧貞惠) 연구처장을 폭행한 데 이어 정 총장까지 위협해 관악경찰서에 병력 출동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대는 이날 징계위원회를 열어 논문 조작에 대한 해명을 들으려 했으나 황 교수가 지난달 21일에 이어 이날도 검찰수사를 이유로 출석하지 않아 17일 징계위원회를 다시 소집하고 황 교수에게 출석을 요구하기로 했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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