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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4월 4일 17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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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3월말 현재 657개 상장사와 579개 코스닥 등록기업의 사외이사는 총 2185명(중복 제외)으로 1사당 평균 1.88명이었으며 평균 나이는 55.6세로 1년 전보다 0.3세 젊어졌다.
등록기업 사외이사는 평균 52.3세로 상장사 사외이사(평균 57.5세)에 비해 5.2세나 젊었다. 특히 코스닥 벤처기업의 사외이사는 평균 47.5세로 처음으로 40대에 진입했다.
전체 사외이사를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33.0%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60대(32.
8%), 40대(23.5%)의 순이었다. 작년에는 60대의 비중이34.1%로 가장 많았다.
최연소 사외이사는 ㈜엔씨소프트의 윤송이씨(29), 최고령자는 ㈜부산도시가스의 김도근씨(87)였다.
전공별로는 이공계열의 비중이 작년 14.9%에서 올해 16.4%로 높아졌다. 반면 경상계열은 44.1%에서 42.4%, 법정계열은 20.0%에서 17.9%로 각각 낮아졌다.
특히 정보통신 관련 전문지식이 필요한 코스닥기업의 경우 이공계열 출신 사외이사 비중이 19.4%로 법정계열을 제쳤다.
사외이사 직업은 경영인(45.4%) 교수(21.2%) 변호사(9.7%) 회계사·세무사(8.2%) 등의 순으로 많았다. 상장사는 교수를, 코스닥법인은 변호사와 회계사를 더 선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장사협의회측은 "55.6세의 경상계열 전공 경영인 출신자가 국내 공개법인 사외이사의 평균 모델"이라며 "코스닥 벤처기업의 영향으로 사외이사가 점차 젊어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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