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관계자는 “23일 오전 미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으로부터 ‘소빅 바이러스 분석 결과 이 바이러스가 암호화돼 내장된 20개의 IP 중 하나가 한국에 있다’며 수사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경기 수원시 금곡동 최모씨(36·회사원)가 집에서 사용하는 컴퓨터가 문제의 IP를 가진 것을 확인하고 컴퓨터를 압수해 관련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최씨가 컴퓨터를 잘 다루지 못하며, 바이러스 관련 소식을 듣고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최씨의 컴퓨터가 해킹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며칠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헌진기자 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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