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학]고혈압환자 냉온 교대욕 피해야

  • 입력 2002년 9월 29일 17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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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는 샤워만 하다가도 날씨가 쌀쌀해지면 탕에 들어가 몸을 푹 담그고 싶어진다.

그러나 잦은 목욕은 피부 건조의 주 원인이므로 1주일에 한 번 정도만 하는 것이 좋다. 또 식사 전후 1시간과 음주 직후는 되도록 입욕을 피한다. 목욕 전후에는 수분 보충을 위해 물을 마신다.

목욕물의 온도는 15∼45도가 적당하다. 기분이 가장 좋아지는 목욕물의 온도는 사람의 체온과 같은 36도. 36도 정도의 물에서 하는 미온욕은 머리가 복잡하고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 불면증이 있는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냉온 교대욕은 혈액순환을 도와 류머티스 질환이나 신경성 통증에 좋지만 △고혈압환자 △심장병환자 △노약자 △알레르기 환자는 급격한 온도변화에 적응하기 힘들므로 피한다.

최근에는 여러 가지 입욕제를 넣고 하는 목욕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치료 개념으로 생각하지는 말고 부수적인 방법으로 사용해야 한다.

(도움말〓종로 S&U 피부과 정승용 원장)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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