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김재희 박사, 세계권위 3대 인명사전 등재

  • 입력 2002년 9월 24일 18시 35분


한국원자력연구소 종합안전평가팀 책임연구원 김재희(金在熙·45·사진) 박사가 세계 최고 권위의 3대 인명사전에 잇따라 등재됐다.

24일 원자력연구소에 따르면 김 박사는 로봇공학 분야의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미국의 마르퀴즈 후즈후사와 ABI(American Biographical Institute), 영국의 IBC(International Biographical Centre)에서 발행하는 인명사전에 모두 등재됐다고 밝혔다.

김 박사는 1983년 원자력연구소 입소 이후 로봇공학 및 원자력 기기 건전성과 관련한 연구를 해왔다. 최근에는 원자력발전소의 핵심기기인 원자로 압력용기의 결함을 수중에서 자동으로 검사, 탐지할 수 있는 ‘원자로 자동탐사 시스템’을 개발했다.

김 박사는 “앞으로 원자력발전소가 효과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로봇공학 분야에 대한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마르퀴즈 후즈후사에서 발행하는 ‘후즈후 인더월드(Who’s Who in the World)’는 전 세계에서 정치 경제 과학 등 분야에 업적을 남긴 사람을 매년 5만여명 선정해 수록하며 한국인은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 등이 수록된 바 있다.

대전〓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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