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pc부품업체 한국산 불매운동 벌여

  • 입력 2002년 6월 27일 14시 41분


스페인에서 가장 큰 스포츠신문인 마르카는 컴퓨터부품 판매 체인인 PCBox사가 22일 한국과의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스페인팀이 넣은 두 골이 취소된 데 대한 항의의 표시로 한국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인다고 26일 보도했다.

PCBox는 "스페인이 바라던 월드컵의 희망을 꺾은 한국에 대해 상징적 보복조치로 한국산 컴퓨터 모니터를 다음달 1일과 2일 이틀간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이러한 뜻을 회사 차원에서 대중에 알린다"고 발표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은 PCBox가 스페인 전역에 70개의 점포를 갖고 있는 판매체인이라고 소개했다.

<홍은택기자 eunta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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