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전용공단 수도권에 조성"

  • 입력 2002년 3월 14일 00시 15분


첨단 정보기술(IT)과 생명공학기술(BT) 업체들을 한 곳에 모아 집단화함으로써 산업연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식기반산업 육성지구’가 조성된다.

특히 수도권에 조성되는 공단은 수도권정비계획기본법상 수도권 공장 총량규제를 받지 않기 때문에 IT 업체들의 선호도가 높은 수도권에 ‘IT 전용공단’이 들어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13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IT 전용공단’ 조성 등의 내용을 담은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마련해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며 올 정기국회에 상정해 빠르면 내년 상반기 시행할 예정이다.

산자부 김종갑(金鍾甲) 산업정책국장은 “92년 제정된 ‘공업배치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이 산업의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내용을 바꾸고 법률의 이름도 바꾸기로 했다”고 말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IT, BT 등의 업체를 모으기 위해 시도지사가 ‘육성지구 활성화계획’을 세우면 정부는 이를 검토한 뒤 승인토록 했다. 이 지구에 들어서는 업체에 대해서는 법인세 등록세 등 각종 세금도 감면하고 도로 등 기반시설을 우선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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