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판 공략]피파 2002

  • 입력 2001년 10월 29일 15시 44분


2002년 월드컵의 각 대륙별 예선과 유럽 챔피언스 리그 등으로 전세계가 축구 열풍으로 몸살이 나고 있는 요즘 축구 게임 매니아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날아들었다. 바로 최고의 인기 축구 게임 시리즈인 '피파'의 최신작 '피파 2002'가 데모 버전을 내놓은 것. 피파 2002는 26일 정식버전이 출시됐다. 전작에 비해 엄청난 발전과 변화가 예고되어 데모 버전이 먼저 선을 보였는데…. 도대체 얼마만큼 발전됐고 어떤 것이 변했는지 미리 알아보자.

피파 2002에는 피파 2002의 예선전 모드가 포함돼 있다. '피파98 : 로드 투 프랑스'에 98 프랑스 월드컵의 예선전 모드가 포함 됐던 이후 공식적으로 두 번째 등장하는 월드컵 예선 모드다. 피파98이 출시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월드컵98이라는 외전격의 게임이 출시됐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게이머들도 있을 것이다. EA코리아의 관계자에 따르면 12월 정도면 피파2002 월드컵 버전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에디트 기능이 강화돼 새로운 팀이나 선수 등을 만들 수 있게 됐다. 물론 리그나 토너먼트 대회에 출전시킬 수도 있다. 피파 시리즈의 장점이라면 역시 실명화된 선수들과 16개국에 이르는 각국 프로리그를 즐길 수 있다는 것. 영문 데모버전을 해보면 알겠지만 게임에 들어가기 전 각국 프로리그의 로고가 등장하면서 라이센스된 게임임을 알리는데 이 로고 중에는 우리나라의 K-리그도 포함되어 시선을 끌었다.

<체험판 공략>

데모 버전에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라이벌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날 두 팀 중 한 팀만을 선택할 수 있다. 약 20MB가 채 안돼서인지 선수교체, 전술 변화, 그래픽 / 사운드 옵션 등은 게이머 임의로 변경할 수 없다. 그러나 데모에서 선택할 수 있는 두 팀의 선수들이 워낙 세계적인 스타들이 많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전체적인 게임 스피드가 전작보다 약간 느려져 현실적인 모습을 보인다. 전작들에 익숙해진 게이머들에게는 당분간 답답한 마음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패스가 다양해지면서 난이도도 약간 높아졌다. 현실적인 게임진행을 위해서인지 전작에 비해 골을 넣기도 어려워졌다.

정식 버전이 나와봐야 모든 것을 알 수 있겠지만 데모 버전에서는 피파 2002의 패스 시스템을 알리는데 주력한 듯한 느낌이다. 패스를 할 때마다 강약 조절과 방향 설정이 필요한데 이 두 가지 요소 중 하나라도 어긋나면 정확한 패스가 어려워진다. 특히 전작들에서는 측면 돌파 후 A키를 누르는 것만으로도 센터링이 되었지만 피파 2002에서는 방향키를 골문으로 향한 후 A키를 눌러야만 정확한 센터링을 올릴 수 있어 세가의 유명 축구게임인 버철 스트라이커와 비슷한 느낌이다. 물론 패스의 강약 조절도 필수.

데모 게임 조작키

일반

→, ←, ↑, ↓ : 방향키

ESC : 경기중단

공격

A : 로빙 패스

S : 패스

D : 슛

E : 크로스 드리블 등의 드리블 기술 구사

Spacebar : 1-2 패스

Q : 순간 가속 / 골키퍼 차지

W : 전력 질주

수비

A : 슬라이딩 태클

S : 컨트롤하는 선수 바꾸기

D : 약한 태클

Q : 순간 가속

W : 전력 질주

프리킥, 코너킥, 골킥

Z : 왼쪽으로 스핀킥

C : 오른쪽으로 스핀킥

A : 1번 선수에게 센터링

W : 2번 선수에게 센터링

D : 3번 선수에게 센터링

S : 게이머가 지정한 방향으로 센터링(강약 조절)

조원종<동아닷컴 객원기자>neoaqua@netsg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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