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적 파괴지수' 한국 10위…기술발달에 대한 적응수준 평가

  • 입력 2000년 10월 20일 18시 23분


국가경제가 혁신에 얼마나 잘 적응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창조적 파괴지수’에서 한국은 일본이나 중유럽의 선진국들보다는 앞서지만 미국 싱가포르 등 선두권에 비해 한참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8위의 금융지주회사인 플리트보스턴 파이낸셜은 20일 2000년도 ‘창조적 파괴지수’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미국은 39점으로 1위, 영국과 싱가포르는 각각 38점으로 공동 2위에 랭크됐으며 한국은 30점을 받아 10위를 차지했다.

‘창조적 파괴’란 경제학자 조셉 슘페터가 기술의 발달에 경제가 얼마나 잘 적응해 나가는지를 설명하기 위해 제시했던 개념. 플리트보스턴은 이 개념을 토대로 △정부예산의 국내총생산(GDP) 비중 △대학졸업자의 비율 △가구 당 PC보급률 △취업률 △민주정치 정착기간 △국민 평균연령 △최고 법인세율 △부패도 △무역장벽 △외환관리 등 10개 변수를 반영한 지수를 개발해 지난해부터 발표하고 있다.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

국가별 순위
1위미국
2위영국 싱가포르
4위노르웨이
5위스웨덴
6위스위스
7위캐나다
8위멕시코
9위호주
10위한국
11위브라질
12위덴마크
13위유러 11개국
14위태국
15위일본
16위아르헨티나
17위그리스
18위남아공
19위체코
20위헝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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