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 미' 한글판 9월15일 출시

  • 입력 2000년 8월 20일 18시 57분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PC 운영체제인 윈도98의 후속 모델 ‘윈도 미’(ME: Millennium Edition) 한글판이 9월15일 국내에 시판된다. 마이크로소프트 한국지사는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서 윈도미 제품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MS는 윈도 미 출시 후 내년 1월까지를 ‘특별 업그레이드 기간’으로 정해 윈도98 사용자를 대상으로 4만95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후 업그레이드용은 13만원, 일반 고객용은 25만원에 각각 판매된다.

윈도 미는 작년 7월 출시된 윈도 98 SE(제2버전)의 후속 모델로 일반 사용자의 사용 편의성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윈도 미의 가장 큰 특징은 캠코더로 녹화한 비디오 이미지를 PC로 편집 및 저장하거나 일반 음악 CD를 PC에 저장하는 등 집에서 자유자재로 비디오나 오디오를 꾸며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밖에 삭제된 프로그램을 손쉽게 복구할 수 있으며 여러 대의 PC를 연결해 쓸 수 있는 ‘홈 네트워크’ 기능이 추가됐다. 윈도 미를 구동할 수 있는 PC의 최소요구 사항은 펜티엄 150㎒ 이상의 프로세서와 32MB의 램, 480∼545MB의 하드디스크 공간 등이다. 그러나 디지털 비디오 카메라 기능 등을 사용할 경우 400㎒ 이상의 프로세서에 64MB 램 등이 필요하다.

<문권모기자>afric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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