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ASEM 첨단 정보기술 총집결

  • 입력 2000년 5월 28일 20시 00분


10월 아시아와 유럽의 정상들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에서 열릴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는 첨단 정보기술(IT)을 엿볼 수 있는 전시장이 될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ASEM의 종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선정된 쌍용정보통신은 최근 인터넷 포털업체인 다음커뮤니케이션과 공동으로 아시아 유럽의 25개국 정상과 수행원, 보도진 운영요원 등 2만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의 인터넷 회의등록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 각 회의진행 상황과 주요행사를 소개하는 공식 홈페이지 제작에도 착수했다. 홈페이지 구축은 6월말까지, 회의등록시스템은 8월까지 각각 완료할 계획이다.

쌍용측은 특히 주관 방송사인 KBS와 연계, 개폐회식를 포함한 공개행사 기자회견 등을 실시간으로 인터넷 생중계하기로 했다.

또 3차원 그래픽을 활용, 인터넷 이용자들이 마치 ASEM에 직접 참여한 것처럼 느낄 수 있는 체험관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밖에 아셈의 공식홈페이지와 회의등록시스템은 외부의 해킹으로부터 철저히 보호하기 위해 첨단 보안시스템이 설치될 예정. 데이콤이 운영중인 한국인터넷센터(KIDC)의 전문화된 백업시스템에 의해 정전과 화재등에도 대비할 계획이다.

<최수묵기자> m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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